''3.8%' 지난 7월 중국의 규모이상(规模以上) 공업 부가가치 증가분이다. 중국 당국은 매년 일정 규모 이상의 공업 부가가치를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중국 제조업 등 산업 전반의 부가가치 증가를 살펴보는 지표다. 국가의 부는 이 부가가치의 증가분이 결정한다. 얼마나 높은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느냐가 한 국가의 현재 성장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회의 각 분야 가운데 생산 관여 부분의 생산 가치라는 점에서 GDP의 정화인 셈이다. 중국의 이 수치가 지난 7월 작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1~7월의 부가가치는 작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부가가치의 증가 속도는 가격 요인을 제외한 실제 증가율이다. 중국은 올해 목표인 5.5% 성장을 달성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정부과 가계 부분의 부가가치가 최대 10%대 성장을 해야 국가 GDP가 5.5%에 이를 수 있어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3대 업종으로 보면 7월 중 채광업은 작년 동기 대비 8.1%, 제조업은 2.7%, 전기·열에너지·가스·물 생산 및 공급업은 9.5% 증가했다. 경제 유형별로 보면 7월 국유 지주기업의 부가가치는 작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고, 주식회사는 4.4%, 해
'6790억 위안' 대략 130조 원 가량이다. 중국의 지난 7월 인민폐 대출 증가분이다. 적지 않은 금액이다. 그만큼 사회적인 신용공여가 컸다는 의미다. 신용 공여는 경제가 성장하지 않고 침체국면에 들어서면 사회적인 부담으로 되돌아 온다. 중국 경제는 올해 목표한 5.5% 전후의 성장은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늘어나는 사회적 신용공여는 곧 중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미다. 물론 대출 총액 증가는 중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한국은 중국의 상황보다 더 심각하다. 글로벌 사회의 제로 금리의 후유증이다. 과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사회는 다시 한 번 불거지는 금융위기 상황을 피할 수 있을 것인가, 각국 경제 전문가들이 우려 섞인 눈빛으로 지켜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 인민폐 대출이 6790억 위안(약 130조 원) 증가했다. 7월의 사회융자 규모는 7561억 위안(약 145조 원)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191억 위안(약 61조 원) 줄었다. 또한 광의통화(M2)의 잔고는 257조81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으며 성장 속도는 전월 말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포인트와
'-6.4%' 지난 1~7월 중국 부동산 시장의 개발 투자액 감소폭이다. 중국은 대부분 수치가 증가세이지만, 최근 유독 부동산 시장 지표의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이 긴 겨울을 맞고 있다. 지난해 맞은 한파가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액이 줄면서 부동산 경기가 긴 겨울잠에서 깰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부동산은 그동안의 중국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동력 가운데 하나였다. 부동산 시장 침체는 중국 경제 성장의 추진력을 제공하는 엔진 하나가 꺼졌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7월 중국의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7조 946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그 중 주택 투자는 6조 23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하락했다. 1-7월 중국 부동산 개발 기업의 주택 시공 면적은 85억9194만㎡로 전년 동기 대비 3.7% 하락했다. 새로 착공한 주택 면적은 7억6067만㎡로 36.1% 줄어들었으며, 주택 준공 면적은 3억2028만㎡로 23.3% 감소했다. 1-7월 분양주택 판매와 분양 상황은 다음과 같다. 분양주택 판매 면적은 7억8178만㎡로 전년 동기 대비 23.1% 감소
'4000억 위안' 대략 77조 원 규모다. 중국의 올 6월 현재 AI(인공지능)관련 산업 규모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AI산업 육성에 나서 매년 관련 산업 규모를 따로 점검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중국의 AI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 속도 역시 다른 나라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빠르다. 특히 중국은 세계 최대의 빅데이터 생산국가다. 이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중국 당국은 AI 산업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 혁명을 이뤄낸다는 복안이다.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중국의 인공지능 핵심 산업 규모가 4000억 위안(약 77조 원)을 넘어섰고 기업도 3000개 이상으로 많아졌으며 기초, 기술, 응용 수준을 아우르는 산업 사슬이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특히 중국의 인공지능 핵심 산업의 규모가 4000억 위안을 넘어선 것은 2019년 동기 대비 6배나 증가한 수치다. 또 인공지능 핵심 기업이 3000개를 넘어선 것은 2019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것이다. 중국 당국 관계자는 "중국의 인공지능과 실물경제의 융합은 적극적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주요 산업에서는 이미 인공지능을 응용해 산업의 각종
2.7% 중국 7월 소비자물가 상승폭이다. 한국의 6%대에 비해 너무도 양호한 수치다. 중국 당국이 소비자 물가를 철저히 통제하는 덕이다. 다만 실제 물가를 통제하기도 하지만, 수치 통제도 적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비자 물가 통계와 연관된 물가 통제에 주력한다는 지적이다. 설사 그렇다고 해도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시대에 중국 당국의 성적은 대단히 우수한 것이다. 미국만 해도 유가 상승에 서민들의 고통이 배가 된 상황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0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7월 중국 CPI(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도시 지역의 CPI는 2.6%, 농촌 지역의 CPI는 3.0%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식품 가격은 6.3%, 비식품 가격은 1.9%, 소비품 가격은 4.0%, 서비스 가격은 0.7% 각각 증가했다. 1-7월 평균치로 살펴봤을 때 중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또한 6월과 비교했을 때 CPI가 0.5% 오르며 다소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도시 지역의 CPI는 0.4%, 농촌 지역의 CPI는 0.5% 증가했으며,식품 가격은 3.0% 오른 것에 반해 비식품 가격은
'3조1041억 달러' 중국의 지난 7월말 현재 외환보유고다. 중국은 한동안 달러 베이스의 외화 자산을 줄였는데, 지난 7월에는 오히려 늘었다. 일단 중국의 지난 7월 무역 흑자폭이 그만큼 컸다. 하지만 이 숫자의 또 다른 이면에는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속에 중국이 글로벌 기축통화 전쟁에서 여전히 달러를 무시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금 본위 제도가 무너지고 IMF 체제가 들어선 뒤 세계는 신용과 신용을 토대로 한 화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글로벌 사회의 신용을 얻은 달러는 세계 가장 중요한 기축통화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화폐들의 가치를 평가하는 화폐 중의 화폐 역을 하고 있다. 중국 국가외화관리국에 따르면 7월 말 중국 외화 보유 규모가 3조1041억 달러로 6월 말과 비교했을 때 1.07%인 328억 달러 증가했다. 중국의 외화 보유액 규모가 증가한 주요 원인은 환율과 자산 가격 변화로 분석된다. 또한 현재 중국의 경제 안정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의 외화 보유 규모가 총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왕춘잉(王春英) 국가외환관리국 부국장 겸 언론대변인에 따르면 7월 중국의 외환시장은 전체적으로 안정되었으며 외환
'6544억 위안' 약 125조 원이다. 올 상반기 중국 쓰촨성 성도 청두(成都)시가 달성한 서비스업 부가가치 액수다.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중국의 내수 시장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것이 하나다. 또 다른 하나는 코로나19 팬데믹의 극복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청두의 서비스업 부가가치가 6544억 위안(약 125조 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 코로나19 봉쇄 등 청두 경제에 약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청두의 서비스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코로나19로 인해 불안정했던 부분이 해소되면서 청두 전체 경제 성장에 57.2% 기여하였다. 또한 서비스업에서 실현된 세수입은 1082억 위안(약 20조 원)으로 총 세수입의 67.3%를 차지했다. 또한 상반기 청두의 금융업은 동기 대비 8.4% 성장한 1229억 위안(약 23조 원)의 부가가치를 실현했다. 서비스업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8%에 달했으며, 서비스업 성장에 대한 기여율을 56.7%이다. 서비스업 성장을 1.4 포인트 견인한 것이다. 6월 말 청두 내 금융기관의 외
중국 인구가 정점을 지났다. 14억 명, 세계 최대 인구 국가의 운명이 반전되고 있다. 본래 인구는 국가 발전의 가장 근본인 노동력의 상징이다. 세계 최대 노동력의 국가, 즉 세계 최고 잠재성장률을 자랑하던 중국이 이제 인구 지진의 위기를 향해 미끄러지고 있는 것이다. 인구 지진이란 개념은 노동력 감소로 인한 사회적 파장이 대규모 지진과 맞먹는다는 의미를 담은 용어다. 인구와 경제를 탐구하는 분야에서는 이미 일반적으로 쓰인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중국 총 인구가 내년부터 마이너스 성장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 인구는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보이고 있다. 첫째, 장기적으로 누적된 인구 문제로 총 인구 수 증가 속도가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다. 14차 5개년 계획 기간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출산율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최근 몇년 간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이 1.3명 이하로 떨어졌다. 저출산율 문제는 중국 인구가 균형 있게 발전하는 데 영향을 주는 가장 위험한 요소이다. 셋째, 고령화 현상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2035년에는 중도(重度) 고령화 단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이 70%를 넘어섰다. 5G 기지국 수만 145만 곳이 넘는다. 세계 5G 기지국의 무려 60%가 중국에 몰려 있다. 땅이 넓은 중국에서는 대국민 소통이 큰 문제다. 이 해결방법으로 주목된 게 바로 인터넷이다. 중국 당국은 지역 격차 축소를 위해 적극 인터넷 망 보급에 나섰고, 5G시대를 선도하는 국가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은 빅테이터 서비스, 인공지능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톱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에서 틱톡 등 글로벌 IT기업의 출현은 이 같은 기반 덕에 가능한 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실(国家互联网信息办公室) 및 유관 부문에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 인터넷 사용자 규모가 7억7200만 명에서 10억3200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인터넷 보급률도 55.8%에서 73%로 증가했다. 특히 농촌 지역의 인터넷 보급률은 57.6%로, 도시 지역과의 차이가 11.9% 줄었다. 2021년말 기준 중국의 5G 기지국은 142만 5000개이며 이는 전 세계 5G 기지국의 60%에 달하는 수치이다. 5G 이용자는 3억5500만 가구에 달했다. 또한 중국 전역 300
'56만개' 중국이 올 들어 단속한 인터넷 방송 채널이다. '와 이렇게 많아' 싶지만 티톡 등 동영상 플랫폼이 적극 개발되고 있는 중국의 사정을 알면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중국 각종 동영상 플랫폼에서는 수백만명의 방송인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수만명이 성공해 소위 왕홍이라 불리고 있다. 최근 이들 인터넷 방송들은 중국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간섭하고 규제하기 좋아하는 중국 당국이 가만히 둘리 없다. 빅테크(거대기술기업) 단속에 이어 단속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 방송 플랫폼들에 대한 단속, 중국 당국은 이를 '정화'라 부른다.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 등 규제 당국이 동영상 플랫폼 단속에 나선 것은 지난 4월. 인터넷 생방송 및 쇼트비디오를 집중 단속하기 시작해 수개월이 지나도록 단속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방송 및 쇼트비디오 플랫폼들은 적극적으로 자체 검열을 하며 법에 따라 주도적으로 규정을 위반하는 요소가 있는 부분을 개선했다. 최근까지 틱톡, 타오바오, 위챗 등 16개 생방송 및 쇼트비디오 플랫폼들은 총 56만 개 방송 채널에 제재를 가했고 쇼트비디오 235만 개를 삭제했다. 규정을 위반해 폐쇄된 사용자 계정은 12만 개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