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TV 시장 경기 하락세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올해 전망 역시 좋지 않아 기업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국 리서치업체 차이나마켓모니터(China Market Moniter) 통계에 1분기 중국 TV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액은 15.7%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더 심각한 것은 TV 판매 단가가 끝없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TV 평균 가격이 1분기 기준 3000위안(약 50만 9천 원)을 밑도는 가격을 보였다. 이 같은 가격 인하는 대화면 제품 가격의 빠른 하향세로 이어지고 있다. 50만 원은 그간 TV 평균가 '최저선'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 이마저도 무너졌다. 차이나마켓모니터에 따르면 1분기 온라인에서 판매된 TV 평균가는 이미 2000위안(약 33만 9천 원)에 가까워졌으며, 실제 8주째 온라인 TV 평균가는 2006위안을 기록했다. 전반적 시장 움직임으로 봤을 때 TV 가격의 상승세를 일으킬 동력이 현저히 적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하이센스(HISENSE), 스카이워스(SKYWORTH), TCL, 콘카(KONKA) 등 중국 브랜드가 8K, 레이저 TV, OLED TV, A
								북경자동차그룹(이하 BAIC)이 향후 한국 전기차 시장 판매 계획에 대해 최초로 밝혔다. 제임스 고 BMK(BAIC MOTOR KOREA) 대표이사와 이광호 BMK 마케팅 이사는 지난 23일 “한국에서는 B2B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한 이후 내년 말에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알팍스(ARCFOX)를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BAIC는 현재 모든 자동차 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작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음성인식 등 최신 IT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AIC 핵심 임원진은 자사 시장 개척을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해외순방길에도 항상 동행한 바 있다.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 시장 진출에도 BAIC가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BAIC가 B2B 전략을 우선시하는 이유 중 하나는 BAIC가 현대차를 벤치마킹했기 때문이다. 제임스 고 대표는 “베이징에서는 거의 모든 택시가 현대차인 것을 볼 수 있다"며 "현대차가 중국시장에 진출할 때 B2B 시장을 우선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BAIC는 다음달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EV 트렌드 코리아'에서 EU5
								중국이 연내 2조 위안(약 341조4천2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감세를 경기 둔화에 대응해 추진 중인 가운데 1분기에 개인소득세를 중심으로 58조 원가량의 감세가 실제로 이뤄졌다. 24일 경제지 차이신(財新)은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1분기 감세 규모가 3천411억 위안(약 58조2천531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 중 감세 효과가 크게 나타난 것은 개인소득세로 1분기 감세 규모가 1천686억 위안에 달했다. 중국 정부는 연초부터 개인소득세를 매기기 시작하는 과세 표준액을 상향 조정하는 한편 주택담보대출 이자, 가족 부양비용 등 소득공제 항목을 대폭 늘림으로써 국민들이 부담하는 개인소득세를 낮춘 바 있다. 아울러 4월부터는 기업 등이 부담하는 증치세(부가가치세) 인하도 본격적으로 시작돼 감세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번 대규모 감세 정책을 통해 감세가 이뤄져도 결과적으로 경기가 활성화됨으로써 세수가 커지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6%로 1990년 3.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작년의 '6.5%가량'에서
								중국 토종 커피 브랜드 루이싱커피(瑞幸咖啡·luckin coffee)가 자금 수혈을 위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것을 발표했다. 루이싱커피는 상장을 통해 최고 1억 달러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화얼제젠원(華爾街見聞) 등의 중국 매체는 루이싱커피가 미국 동부시간 2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싱커피는 상장을 통해 최고 1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2017년 10월 설립된 루이싱커피는 불과 18개월 만에 매장 수를 2370개로 확장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 중 하나이다. 현재 중국 40개 도시에 진출했으며, 창립 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 고객 수는 1680만 명에 달해 업계에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루이싱커피는 올해 연말까지 신규 매장수를 더욱 늘려 '중국 최대 커피 체인' 타이틀을 확보할 야심을 보이며, 스타벅스를 추월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현재 중국 스타벅스의 매장수는 3521개로 집계된다. 루이싱이 '중국 최대 커피 체인'의 목표를 올해 달성하기 위해선 연말까지 110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 개장이 필요하다.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3400개 이상의 매
								중국 정부가 자국과 해외 게임의 판호 접수를 다시 시작했다. 새로 발표된 심사 규정이 더욱 까다로워져 게임사들의 근심이 커지고있다. 23일 중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지난 22일부터 내·외자 판호 접수를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호는 중국 정부에서 발급하는 일종의 영업허가권으로 자국 게임과 해외 게임을 구분해 각각 내자와 외자로 분류해 발급한다. 이번 판호 접수 재개 이전에 중국에서는 판호 관련 정책이 새로이 발표됐다. 우선 추가 신청에 있어 제한이 걸렸다. 판호 승인 게임의 총량이 제한되며 같은 게임으로 총 3번 이상 심사에서 떨어지면 추가 신청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 게임 명칭은 게임 내용과 관련이 있어야 하며 영어 사용은 금지되며, 중국표준 간체자를 사용해야만 한다. 이와 함께 아이템 뽑기의 확률을 백분율(%)이 아닌 횟수로 표기해야 하며 게임 내 유혈 묘사는 전면적으로 금지됐다. 초록색 등 어떤 색깔의 액체도 피로 표현돼서는 안 되고 시체 또한 최대한 화면에서 빠르게 사라져야 한다. 청소년 중독 방지 시스템 적용 필수, 결혼 시스템 미성년자 이용 불가, 종교·미신·운명을 시스템이나 내용에 적용 금지, 포커와 마작
								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견제를 뒤로 하고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해 화제다. 22일(현지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웨이가 올해 1분기 매출액 1,797억 위안(약 30조5,580억 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수치로 업계에 이목이 집중됐다. 화웨이가 공개한 분기별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스마트폰을 5천 900만 대 출하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8% 가량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는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는 전 세계에서 5G(5세대 이동통신)를 대규모로 배치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례가 없는 성장기회를 맞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해 1분기에 40개의 5G 네트워크 설치 공사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CNBC는 화웨이의 분기별 재무보고서 공개에 대해 미국의 압박에도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은 "미국의 이런 조치가 오히려 화웨이의 브랜드 가치를 키워줬다"며 "미국이 고맙다"고 말하는 도발을 보인 바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 장비가 중
								삼성전자가 신제품'갤럭시 폴드'의 중국 출시행사를 연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삼성전자는 23일 홍콩,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중국 언론 대상 갤럭시 폴드 제품의 브리핑 행사를 연기했다. 18일 외신 등에 따르면 더버지, 블룸버그, CNBC 등이 리뷰를 위해 삼성전자에서 받은 갤럭시 폴드 제품이 사용한지 하루 이틀 만에 스크린 결함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리뷰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를 폈을 때 한쪽 화면이 꺼지거나, 깜빡거리는 현상 혹은 스크린에 줄이 간 현상 등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에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의 디스플레이를 새로 개발하면서 최상층에 교체형 화면보호막을 뒀다. 하지만 사용자가 이를 보호필름으로 오해하고 제거했을 때 이런 현상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취소된 중국 언론 행사를 통해 중국 기자들에게 갤럭시 폴드 주요 사항을 설명하고, 출시 전 기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게 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행사 연기에 대한 정확한 이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불거진 갤럭시 폴드 스크린 결함에 대한 여파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폴드의 중국 출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공급과잉이 진행될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됐다. 지난 21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현재 건설 중인 OLED 패널 공장은 월 41만 9천장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의 증설 규모인 월 22만 5천장의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다. 보고서는 그중 중국 BOE(京東方)라는 LCD 패널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 증설 중인 규모만 14만 4천장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밖에 CSOT, 비전녹스(Visionox), TCL 등 중국 패널 업체들도 대규모 증설을 앞두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중국이 주도권을 잡은 LCD 대신 OLED를 중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LG디스플레이도 중국 광저우 월 9만장 규모 공장의 가동을 앞두고 있고, 파주에도 총 월 4만5천장 규모의 증설이 있을 예정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탕정에 짓게 될 OLED 공장도 월 9만장 규모가 될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이에 이주완 연구위원은 "한국과 중국의 OLED 증설 속도가 수요 증가 속도보다 훨씬 빨라 공급과잉의 심화가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이런 우려가
								주요 글로벌 투자 은행들이 올해 중국 경제 성장 전망치를 상향으로 재조정했다. 원인은 기대 이상으로 나타난 1·4분기 수치 때문이었다. 하지만 일부 은행들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보도했다. 지난 17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1·4분기 경제 성장률은 6.4%를 기록하며 경제전문가들의 기대치인 6.3%를 조금 상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에 바클레이스는 당초 6.2%로 예상했던 올해 전체 중국 경제 성장률을 6.5%로 상향하면서 정부의 부양책이 효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주택과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 밝아진 수출 전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씨티은행도 당초의 6.2%에서 6.6%로 조정했다.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2·4분기 중 타결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으며, 중국내 양호한 내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NG 또한 6.3%에서 6.5%로 상향하면서 지난 1·4분기 경제를 이끈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와 5세대(5G) 통신이 앞으로 실질 성장 엔진이 될 것이란 기대에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ING의 대중화권 이코노미스트 아이리스 팡은 “현재 같은 경제 추세가 올해 나머지 기간에도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
								중국 재정부가 1~3월 누계 전국 일반 공공예산 수입과 지출 모두 5조 위안(849조 3500억 원)을 넘었다고 올해 1분기 전국 재정수지 현황을 통해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전국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5조 3656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지출은 5조 8629억 위안으로 연초 예산의 24.9%를 달성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수입에 비해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재정부 관련 책임자는 “1분기 전국 재정 수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합리적 구간 유지 가능했다”며 “국내 부가가치세, 국내 소비세, 기업 소득세 3개 주요 세수 항목이 합계 14.7% 증가해 전국 재정 소득 증가폭 8.8%P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하며 전반적인 거시 경제 운영이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책임자에 따르면 중앙과 지방 수입 모두 소폭 상승을 유지해 31개 지역 중 7개 지역 지방단위 소득이 두 자릿수 성장을 실현했음을 알렸다. 지출 면에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힘을 실어 예산 집행에 박차를 가해 3월 말까지 중앙 단위 예산의 3조 3706억 위안이 이미 승인되었고, 이는 중앙 단위 지출의 95.2%의 비중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