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 주 중국의 핫한 소식은 ‘마오타이(Moutai) 아이스크림’ 출시였다. 마오타이는 독특한 향(중국에서는 간장향(醬香)이라고 한다)이 진한 바이주(白酒)다. 그런 마오타이 향이 나는 아이스크림이라… 사실 상상이 힘들다. 맛도 상상이 힘든데, 가격도 상상 이상이다. 좀 충격이다. 최소가가 59위안 이상이다. 1만1000원가량이다. 1인당 평균 소득이 한국의 3분의 1정도 수준인 중국에서 확실히 비싼 가격이다. 하지만 중국은 본래 ‘프리미엄’에 대한 충성도가 남다르다. 최근 중국 매체들은 일제히 마오타이의 아이스크림 시장 진출을 알렸다. 그만큼 마오타이에 거는 기대가 큰 것이다. ‘더위에 도전한다’ 마오타이를 소개한 중국 매체 기사의 제목이다. 과연 도전에 성공할지 두고 볼 일이다. 1. 마오타이 맛의 특별한 아이스크림 마오타이 아이스크림은 마오타이와 멍니우가 공동으로 생산한다. 5월 29일 멍니우의 공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매실주, 정통 오리지널 맛, 바닐라 맛 등 총 3종(포장식품)이다. 가격은 59위안짜리가 최저가 이고 나머지 둘이 66위안이다. 마오타이의 아이스크림 출시 계획은 오랜 숙성기간을 거쳤다. 지난 4월 26일 마오타이 측은 국내
2021년은 코로나 팬데믹 2년차의 해다. 코로나는 소비부터 사람들의 생활은 물론, 기업들의 생태환경을 바꿔놓았다. 온텍트 문화가 일상화하면서 소위 IT기술에 기반한 테크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했다. 여기까지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일반이다. 보편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중국은 달랐다. 미국과 기술 경쟁이 심화하면서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고, 더욱 규제했다. 중국의 주가는 이 같은 상황을 잘 보여준다. 2021년 중국 주식시장은 전통적인 빅테크 기업들이 일제히 무너져 내렸다. 정장 2021년 중국 주식시장의 기린아로 떠오른 것은 '귀주 마오타이'였다. 중국의 가장 대표적인 술이다. 텐센트의 주가는 고점 대비 40% 하락했지만 시가총액은 3조5868억 위안으로 여전히 최대 상장사다. "주식왕" 귀주마오타이는 시장 가치가 2조 5,752억 위안으로 알리바바를 제치고 중국 본토에서 두 번째로 큰 상장 기업이 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오타이의 2021년 연간 매출은 1,000억 위안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장 기업 주주에게 귀속되는 순이익은 52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매출 및 이익 증가율이 모두 1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바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