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대만과 우크라이나는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왕이 외교부장은 7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자회견에서 대만 해협의 충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이고 우크라이나 문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두 국가 간 분쟁"이라며 "대만과 우크라이나 문제는 근본적으로 달라 비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최근 뉴스핌이 전한 중국 소식이다. 사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중국의 타이완 강제 병합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부 미국의 싱크탱크는 그 가능성을 높게 보고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중국 역시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전투 비행기 훈련, 항공모함 훈련 등으로 타이완에 대한 군사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타이완 역시 미국에 무기 구입에 적극 나서면서 양안 간의 군사적 충돌의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 그동안 중국은 무력 통일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식의 의중을 내비쳐 왔다. "이런 식이면 우리도 어쩔 수 없다. 어쩔 수 없을 때를 위한 준비는 다 돼 있다"는 식으로 타이완을 압박해왔다. 미국은 실제
미국과 중국이 대만을 두고 또다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번에는'타이베이 법(TAIPEI Act)'이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에배치된다면서 미국에 날을 세우고 있다. 이에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8월 대만에 F-16 4세대 전투기인 F-16V66대를 판매하기로 결정하면서 중국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상원이29일 ‘타이베이 법을통과시키자중국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 법은 미국 행정 부서의 적극적인 행동으로, 대만이 아태지역과 전 세계 각국의 정식 외교관계 혹은 비 정식 파트너 관계에 대한 지지를 요구하고 있다. 상원 버전의 타이베이 법안은 미국이 대만의 세계적인 외교를 지지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 법안은 차이잉원 대만 대통령이 2016년 당선부터 중국이 대만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대만과 미국·호주·인도·일본 등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조하는 것은 대만 경제와 국제관계에 유익하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법안은 미국 대통령이 관례적으로 대만이 필요한 방어 물자를 제공해, 중국의현재 혹은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위협에 대응하고, '대만여행법'에 따라 미국 고위급 관원들이 대만방문을 격려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대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