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그렇게 원하는 천국은 어떤 모습일까? 아마도 TV의 중국 판타지사극에서 나오는 천상의 세계일 것이다. 도처에 온갖 꽃이 핀 가운데, 선남 선녀들이 하는 일이라곤 애정각축전 뿐이다. 때가 되면 진수성찬이 차려진 공중누각에서 맘껏 먹고, 세탁하지 않아도 매일 새옷으로 갈아입을 수 있는, 힘든 의무가 없고 누릴 수 있는 권리만 있는 그곳이 천국이라면 천국일 것이다. 그러나 지상의 현실에서는, 권리와 의무, 의무와 권리의 균형이 항상 팽팽하게 돌아간다. 지난해 봄주터 갑자기 평온하던 홍콩이 들끓기 시작한 원인도, 사실은 이 의무와 권리의 다툼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이 지구상 어느 대륙이건, 어느 국가건, 어느 조직이건, 권리엔 의무가, 의무수행과 권리요구가 맞물려 있다. 문제의 발단이 됐던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의 개정문제은, 홍콩시민의 법률적인 의무에 관한 문제 즉 2019년 홍콩의 송환법개정은, 외국에 나가 범죄를 저지른 홍콩인을 그 나라로 인도해 당연한 죄의 댓가를 치르게 하자는 취지였다. 그런데 홍콩의 반중세력들이 ,홍콩인 범죄인에게 당연한 의무의 이행을 하게 하는 법의 개정작업위에, 중국의 음모라는 프레임을 씌워 홍콩의 혼란이 초래 되었
홍콩 경제가 급전직하 하는 형국이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수출이 하락하는 가운데 지난 6월부터 시작된 ‘반 송중 사태’가 격화되면서 소비와 관광객이 줄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IMF(국제통화기금) 등은 홍콩 경제가 내년에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는 중·미 통상마찰로 인한 수출 감소와 2019년 여름 시작된 사회적 사태로 소비와 여행객이 감소했다면서, 홍콩의 2019년 국내총생산(GDP)이 크게 줄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 둔화 및 여러 가지 불리한 요소에 직면하여, IMF 집행이사회는 홍콩 정부당국이 재정지원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천무보(陈茂波) 재정국장은 "우리는 수년간 수립해 온 온건한 정책틀과 여유 있는 완충 공간을 인정함으로써 미래의 도전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것을 환영한다. 정부는 필요에 따라 재정비축을 운용하여 경제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IMF는 홍콩특별행정구에 대한 2019년 4차 협의를 마치고 12월 초 잠정평가를 발표했고, 30일 총결산 내용을 발표했다. IMF는 주기적인 경기하강 지속으로 홍콩의 2019년 GDP가 1.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
홍콩 경제가 급전직하다. 반송중 시위와 미중 무역전쟁으로 치명상을 입으며 15년 만에 재정적자를 기록했다. 경제도 둔화돼 올해 상반기 성장률이 0.5%에 지나지 않는다. 중국 대륙 매체 증권시보는 3일 “전 세계 경제 둔화하고, 무역마찰의 영향을 받아 홍콩경제성장은 2018년 반년부터 뚜렷이 감속하고 있고, 2019년 상반기 경제성장은 0.5%밖에 안 되고, 최근 몇 달 간에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2019년 3분기 경제는 연 2.9%으로 축소하되, 2009년부터 첫 하락이고, 연속 2 분기가 마이너스 성장이면 홍콩 경제가 이미 쇠퇴에 들어섰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보도했다. 여행업계는 홍콩의 소비를 격감시켜 소비·관광 관련 업종이 가장 타격을 받았다. 3분기 식품 가계 총수익은 연간 13.6% 하락해 2003년 2분기 사스 발발 이후 최악이었다. 관광객의 낙폭은 10월에 43.7%로 확대되어, 호텔 방의 투숙율은 평균 약 60%에 그쳤다. 이들 업종은 이미 한겨울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 "소매 판매는 10월에 계속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월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홍콩 특구 정부 대변인이 말했다. 대변인은 또한 "지속적인 사회적 사건들이 관련된
반송법 여파로 홍콩의 8월 소매판매가 2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홍콩 여행업계와 소매업계는 판매가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 특구정부통계처는 2019년 8월 소매업 총판매가치를 294억홍콩달러(1홍콩달러약 0.1275달러)로 잠정 추산하고, 연간으로는 23%의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2일 발표했다. 가격 변동을 제하여 8월 소매업의 총 판매 수량은 25.3% 하락했다. 홍콩 소매업의 총판매가치는 7개월째 하락하고 있으며, 7월 개정 후 11.5%의 하락폭에 비해 8월의 하락폭이 현저히 확대됐다. 2019년 첫 8개월을 기준으로, 소매업의 총판매 가치는 6% 하락할 것으로 잠정 추산됐다. 소매업 판매가 8월에 더욱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 것을 가리키며, 역사상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을 기록됐으며 1998년 9월의 아시아 금융 폭풍 동안에 기록한 하락폭보다 더 나쁘다. 8월 소매판매 급락은 경기불황으로 소비 정서가 위축된 것 외에 여행 및 소비 관련 활동에 대한 현지 사회 이슈가 미치는 영향이 컸다. 홍콩 중문대 경제학과 장타이량(庄太量) 부교수는 “8월 하락폭이 예상보다 컸다”며 “소매 부문의 하락 주된 원인은 홍콩 방문 여행객들과 관
세계 1위 금융허브는 뉴욕으로 조사됐다. 런던이 2위, 홍콩이 3위에 올랐다. 중국은 10위권에 무려 4개 도시를 올렸다.상하이가 5위, 베이징이 7위에 랭크됐다. 선전은 9위에 기록됐다.한국은10위 권에 한 도시도 올리지 못했다. 영국 싱크탱크인 Z/Yen그룹이 중국(선전)종합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작성한 26기 '글로벌 금융허브지수'(GFCI 26) 보고서가 19일 런던과 선전에서 동시에 발표됐다. 20일 종합미디어에 따르면 GFCI는 100개 금융센터가 리스트에 올라 있으며 이 중 글로벌 톱10 금융센터 순위는 뉴욕, 런던,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도쿄, 베이징, 두바이, 선전, 시드니다. 최고 권위의 글로벌 금융허브 순위지표로 꼽히는 GFCI는 2007년부터 싱크탱크인 Z/Yen그룹이 런던 파이낸셜시티의 의뢰를 받아 작성했다. 이 지수는 글로벌 주요 금융허브를 비즈니스 환경, 인적 자원, 인프라, 발전 수준, 국제적 명성 등에서 평가해 순위를 매겨 이번 호에 104개 금융센터가 포함됐다. 뉴욕, 런던, 홍콩은 여전히 3위 안에 들지만 평점이 전편에 비해 모두 낮아져 런던은 14점, 홍콩은 12점 떨어져 1위인 뉴욕과의 점수 차가 다시 벌어졌다
홍콩이 캐나다 피샤연구소의 ‘세계 경제 자유도 2019년도 보고서’에서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경제체로 선정됐다. 홍콩 정부는 12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환영했다. 피샤연구소가 해당 보고서를 발표한 이래 홍콩은 부동의 1위다. 홍콩은 5개 평가 항목 중 '국제무역의 자유'와 '감독'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홍콩의 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주는대목이다. 국제무역의 자유와 감독이다. 자유란 적절한 감독이 없으면 방종이다. 반대로 감독이 너무 강하면 자유로울수가 없다. 무역도 마찬가지이고, 사회체제도 마찬가지다. 최근 중국 정부는 이 같은 홍콩에 중국 내륙의 감독 행정 체제를 강요하고 있어 주목된다. 홍콩 시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바로 피샤연구소가 인정하는 세계 1위의 자유 시스템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하기 때문이다. 특구 정부 대변인은 "이는 그동안 특구 정부가 확고한 경제자유구역을 만들고 공정한 사업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왔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특구 정부는 우수한 법치 전통, 자유로운 무역과 투자 제도, 간단한 저세제, 양호한 비즈니스 환경, 그리고 효율적인 정부를 포함한 홍콩 고유의 체제 우위를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