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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3분기 누적 휴대전화 출하량 1억 9600만 대, 21.1% 감소

 

'1억 9600만 대'

올 1~9월 중국 휴대전화 누적 출하량이다. 한국에 비해 대단히 큰 수치지만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감소한 것이다. 

중국의 휴대전화 시장이 올해 들어와 지속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중국 휴대폰 시장은 세계 최대 시장이었다. 개혁개방과 함께 중국인들이 바빠지면서 휴대폰은 일상이 됐다. 휴대폰 없이는 어떤 일도 하지 못하게 되면서 14억 인구가 아주 어린 아이만 빼고는 휴대폰을 소유하게 된 것이다.

갑자기 14억 인구가 휴대폰을 소유하게 되면서 중국은 세계 휴대폰 산업을 먹여 살리는 거대한 시장이 됐다.

그 시장은 곧 스마트폰 시장으로 변신했고, 세계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모바일 네티즌만 10억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많은 인구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벌써 이 같은 상태가 수년을 이어오면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 역시 급성장을 했다. 내수를 기반으로 한국, 일본 등의 스마트폰 기술을 '미투'로 따라잡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업체는 물량만으로만 보면 중국 업체다. 화웨이, 샤오미 등이 대표 업체로 꼽힌다. 

하지만 이 같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정체를 맞고 있는 것이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中国信息通信研究院)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중국 시장의 휴대전화 누적 출하량은 작년 동기 대비 21.1% 감소한 1억 9600만 대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중국 시장의 휴대전화 출하량은 작년 동기 대비 2.4% 상승한 2092만2000대였으며, 그 중 5G 휴대전화는 1510만4000대로 집계됐다.

1~3분기 누적 출하량 1억9600만 대 중 5G 휴대전화 출하량은 작년 동기 대비 16.4% 하락한 1억5300만 대로 78.2%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와 새롭게 출시되는 휴대전화 모델 수도 줄었다. 1~3분기 중국에서 출시된 새로운 휴대전화 모델은 작년 동기 대비 13.8% 감소한 305개로 집계됐다. 그 중 5G 휴대전화는 156개로 작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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