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저장성문화관광청 '동아시아 문화도시 3곳' 홍보 박차

 

 

2022년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주제로 한 온라인 전시관이 지난 7일 개관했다.

중국 저장성문화관광청은 이날 서울시 중구 KG타워하모니홀에서 '동아시아 문화도시 온라인 전시관'의 개관 기념식을 진행했다.

쉬펑 저장성문화관광청 부청장은 영상을 통한 개회사에서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인문적으로 잘 통해 과거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적인 교류와 협력을 유지해왔다"며 "저장성과 한국의 우수한 동아시아 문화도시 자원을 서로에게 집중적으로 알려, 상호 소통과 이해를 촉진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관 개관에 앞서 저장성에서는 한국 도시와 공동기획으로 사진·영상전, 서예전, 패션쇼 등 동아시아 문화도시 관련 행사와 이벤트가 다채롭게 진행됐다. 한중 수교 30주년이자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는 이벤트는 앞으로도 다양하게 추진될 예정이다.

저장성문화관광청은 한중 문화 교류의 해 및 저장성 사오싱(紹興)과 원저우(溫州)의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을 기념해 지난해 말부터 온라인 전시관 사업에 착수했다.

저장성은 중국에서 가장 많은 동아시아 문화도시<사오싱, 원저우, 닝보(宁波)>를 보유하고 있다. 사오싱과 원저우는 각각 지난해와 올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사오싱은 춘추전국시대 월나라의 수도로 도시 전체가 운하로 연결돼 있어 중국의 베네치아로 불린다. 한국에는 월왕 구천의 와신상담 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이 지역 특산품인 황주는 중국을 대표하는 전통술이기도 한다.

원저우는 동중국해와 면하고 있어 고대부터 무역항으로 번성했다. 기후가 연중 온화해 원저우라는 이름이 붙었다. 구강(甌江, 어우 강)과 비운강(飛雲江, 페이윈 강)이 도시를 가로지르며 중원 문화, 해양 문화, 산지 문화, 이민 문화 등이 교차해 독특한 어우위에(甌越) 문화를 형성했다.

닝보는 2016년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선정됐다. 오랜 역사와 문화로 풍부한 인문 요소가 축적된 전형적인 수향이자 항구 도시다. 특히 대운하의 남단 출구로 해상 실크로드 출발지로 잘 알려져 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