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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의 "중국보다 빠른 미국 경제 성장" 트윗에 中네티즌 "불가능한 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올해 미국 경제가 중국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경제 성장은 미국과 같은 성숙한 경제체제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부분이다. 물가 상승분만큼의 성장만 제대로 이뤄져도 다행이다.

반면 중국과 같은 개발도상 경제체제에서는 여전히 고도 성장이 가능하고, 필요한 측면이 있다. 무엇보다 중국은 매년 쏟아지는 대학생들의 구직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서라도 경제 규모의 성장이 필요하다. 

그런데 미국이 이런 중국보다 더 빠른 성장에 자심감을 보인 것이다. 중국에 대한 일종의 도발이다.

바이든은 "독립적인 전문가들의 예측이 맞다면 이는 197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우리 정부 출범 이후 30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이든의 발언과 달리 국제통화기금(IMF) 예측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은 3.2%, 미국은 1.6%이다.

또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11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미국이 내년에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연준(Fed)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살아나던 경기의 발목을 잡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금리 인상을 필요했지만 너무 급격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미 연준은 아직 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물론 결과는 두고봐야 할 일이다. 하지만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중국 네티즌은 바이든의 트윗에 대해 "지난 40여년 동안 일어난 적 없는 일"이라며 조소하는 분위기다. "화를 돋우는 건 이겼네"라는 반응도 있다.

 

경제 발전은 우릴 못 이기지만 화를 돋우는 건 이겼네.

 

안심하세요. 중국 경제는 2023년 이후에 빠르게 발전할 거예요. 2035년에는 GDP가 미국을 추월할 것이며 2050년에는 1인당 GDP 세계 1위에 오를 거예요.

 

자기한테 투표하라고 저 말을 한 거겠지.

 

1976년부터 일어난 적 없는 일이야. 사십 몇 년 됐어.

 

미국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지는 귀신만 아는 것 같아요.

 

당신이 기쁘면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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