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연가스전 가운데 최초로 하루 천연가스 생산량 1억m³를 넘긴 곳이 나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국영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 산하 창칭(長慶) 유전 쑤리거(蘇里格) 가스전의 하루 천연가스 생산량이 최근 1억m³를 돌파했다.
창칭 유전은 중국 최대 규모 석유·천연가스 생산지로 쑤리거 가스전은 중국에서 최초로 일일 생산량이 1억m³를 돌파한 가스전이 됐다. 1억m³는 5000만 가구의 일일 생활용 가스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양이다.
창칭 유전은 산시·간쑤·산시성과 닝샤(寧夏) 후이족(回族)자치구 및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등 5개 지역에 걸쳐 있으며, 이들 지역과 베이징 등 50여개 도시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이 각각 59억t과 4.64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오르도스 분지 북부에 위치한 쑤리거 가스전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탐사 저장량이 1조m³를 돌파한 대형 가스전으로 올해 신규 생산에 들어간 가스전만 1200여 개에 달한다.
쑤리거 가스전의 1~11월 천연가스 생산량은 286.8억m³로 올해 연말까지 생산량이 300억m³를 넘어 중국 내륙 치밀가스(tight gas) 생산량의 5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