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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부자 1위 뺏긴 일론 머스크에 中네티즌 "부자에게 돈은 숫자 놀이일 뿐"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12일(현지시간) 급락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고 부호 자리에서 밀려났다.

테슬라 주가 하락에 따른 결과다. 

하지만 이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게 중국 네티즌을 비롯한 글로벌 각국의 일반 시민들 반응이다. 이미 머스크의 재산은 일반인이 상상하기도 힘든 수준이다. 숫자의 단위가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한다.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시가총액은 주가가 6.27% 하락해 약 350억 달러가 증발하면서 약 5258억 달러로 내려갔다.

이로 인해 일론 머스크는 세계 1위 부자 자리를 루이뷔통모에헤네시의 베르나르 아느로 회장에게 넘겨주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종가 기준 세계 최고 부자는 순자산 1862억 달러(약 242조 원)를 보유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차지했다. 머스크는 순자산 1813억 달러(약 236조 원)로 2위였다.

머스크는 지난해 9월 이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으나 트위터 인수에 따른 테슬라 주가 급락에 직면했다.

올해 머스크가 440억 달러(약 57조 원)를 들여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50% 넘게 떨어졌다.

미 연준(Fed)의 금리 인상,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 감축설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네티즌은 머스크, 아느로 두 사람에게 돈은 그냥 숫자놀이일 뿐이라며 옷을 만드는 사람이 세계 1위 부자가 된 게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옷을 만드는 사람이 세계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되다니 참 아이러니하네. 얼마나 폭리를 취했길래…

 

루이뷔통은 원가가 10위안인 제품을 1만 위안에 팔고, 테슬라는 원가가 10위안인 제품을 20위안에 팔아요.

 

저 사람들 눈에 돈은 그냥 숫자 놀이에 불과하겠죠.

 

미안. 난 이 두 사람 재정에 도움을 준 게 없네.

 

내 순위도 찾아봤는데 난 아무런 영향 없이 안정적으로 잘 유지되고 있어. 머스크는 재정 변동이 참 크네~

 

주식은 진짜 돈이 아니잖아요. 손에 넣은 돈이야말로 진짜 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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