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협력사무국(TCS)이 12월 31일까지 진행하는 ‘한중일 정신-2023년도 한자 공모전’ 제1차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안정(安定), 화합(和合), 공감(共感), 상조(相照), 화(和), 망(望), 상생(相生), 동반(同伴), 존(尊), 온(穩), 인(韌), 신(信) 등 12개 한자 및 단어가 선정됐다.
한중일협력사무국 주관으로 올해 처음 개최된 ‘한중일 정신-2023년도 한자 공모전’은 3개국 공동 문화 기반인 한자를 유대로 한중일 협력 프로세스와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논의를 도모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3개국 국민 누구나 한중일협력사무국 사이트와 웨이보,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제2차 투표에서는 1차로 선정된 12개 중 2023년 한중일 협력 정신을 가장 잘 대표할 수 있는 한자나 단어가 선정된다. 최종 결과는 내년 1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일종의 국제기구인 TCS는 2010년 5월 한중일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2011년 9월 공식 출범했으며, 세 국가가 돌아가며 2년씩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한중일 협력체제 산하의 각종 협의체 운영을 지원하고 협력 사업을 발굴·지원하는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3개국 국민 간 상호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2018년 ‘한중일 공용 한자사전’을 최초로 출간해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