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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술과 함께...천재 무협작가 초류향의 저자 고룡

 

무협지를 좋아하는 사람치고 초류향을 모르는 이 드물다. 바로 초류향의 작가가 고룡, 즉 구룽()이다. 구룽은 1937년 태어나 1985년 간경화로 사망한다. 향년 48, 정말 한참 글발이 오를 시기인데 안타깝기 그지 없는 일이었다. 그의 사인은 간경화를 앓던 중 식도 정맥 파열이다.

 

 

평생 술을 좋아했던 구룽이 의사의 말을 무시하고 술을 마시다 사망한 것이다. 그랬다. 구룽은 술귀신이라 불릴 정도로 술을 즐겼다. 친구 4명과 하루밤새 28병의 바이란디란 술을 마셨다는 기록이 있다.

 

 

구룽은 죽는 순간에서 취해서 죽었다. 친구들과 3일 밤낮으로 숭을 마셨고, 그렇게 취해서 숨을 거뒀다. 친구들은 그의 관속에 구룽의 나이 그대로 48병의 XO 술을 넣어줬다고 한다. 말 그대로 현대판 이백이라고 할까? 평생을 취해 살다 죽은 구룽은 평소에 내 붓 하나로 모든 것을 얻었다. 심지어 적막,고독이라는 것까지 얻었으니 말이다고 했다. 미인과 맛 좋은 술만 있으면 이 한 세상 살 가치가 있다고도 했다.

 

그의 생은 절반은 현실에, 절반은 무협의 상상 속에 살았는지 모른다. 무엇이 진짜 생이었을까? 장자의 말처럼 우리가 알기 힘든 노릇이다. 

글=清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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