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별 경제성장은 중국 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중국은 각 성(省)의 경제 계획을 수립, 관리한다. 성의 수도와 주요 도시들의 성장은 성의 가장 중요한 경제 발전 동력이다.
중국 중앙 정부 자체가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충칭, 톈진 등 거점 도시들을 선정해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후베이는 중국 34개 성급 행정구역 가운데 중위 수준의 경제 규모를 지닌 성이다. 그 후베이성에서도 중부에 위치한 샹양(襄阳)은 삼국시대(220~280) 유명한 군사 전략가 '제갈량'이 살았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지역 총생산은 약 5800억 위안(약 106조 원)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상양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는 후베이성이 한강(汉江) 유역개발의 거점 도시로 상양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성 정부가 지역 발전을 위해 경제 건설의 거점 지역을 선정했다는 것은 향후 5년간 이 지역에 성의 모든 경제 역량이 집중된다는 의미다.
후베이성은 상양의 도시 현대화를 집중 지원해 인구 300만 이상의 새로운 시구역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중국의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이 상양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상양의 교통망 확충을 위한 고속도로와 각종 터널의 완공으로 주요 회사들의 물류시스템이 개선됐다.
최근 샹양시공상연(襄阳市工商联)이 '2022년 샹양 100대 민영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Top 5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낙타그룹고분유한회사(骆驼集团股份有限公司)
2위 민발실업그룹유한회사(民发实业集团有限公司)
3위 순박려합금후베이유한회사(顺博铝合金湖北有限公司)
4위 용백샹양태업유한회사(龙佰襄阳钛业有限公司
5위 후베이미아달집단유한회사(湖北美亚达集团有限公司)
1~3위는 각각 낙타그룹고분유한회사, 민발실업그룹유한회사, 순박려합금후베이유한회사가 차지했다. 각각 곡성현(谷城县), 동아신구(东晋新区), 노하구시(老河口市)에 위치해 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100대 기업에 오른 민영기업 중 자동차 제조업에 속한 기업이 14%로 가장 많았으며 화학원료 및 화학제품 제조업(12%), 건축업 및 토목 공정 건축업(7%), 전기기계 및 장비 제조업(7%), 기타 제조업(8%)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