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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설 연휴 박스오피스 1조2000억 원 돌파

 

 

'위드 코로나' 선언 이후 첫 춘제(春節, 설) 연휴 기간에 중국의 박스오피스 수입이 67억5800만 위안(약 1조2349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수치이자 중국 역대 춘제 연휴 박스오피스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중국 국가영화국에 따르면 이번 춘제 연휴 기간 최고의 히트작은 장이머우 감독의 '만강홍(滿江紅)'으로 약 26억1000만 위안(약 4767억 원)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했다. 또 SF 재난 블록버스터 '유랑지구(流浪地球)2'는 21억6000만 위안(약 3945억 원)을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올 춘제 연휴 기간 동안 상영된 중국 국내 영화에 대한 관객 만족도는 87.1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점 증가했다.

춘제를 앞두고 티켓 가격 인하로 관람객들의 부담을 덜어준 것도 이번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춘제 연휴 기간 중국 영화관 티켓 평균 가격은 53.2위안(약 97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위안(약 530원) 내렸다. 중국에서 영화 티켓 가격이 인하된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라오수광(饒曙光) 중국영화평론학회 회장은 "춘절 연휴 기간 여행하느라 바빴던 사람들이 연휴 이후에 극장을 찾을 기회가 많아져 앞으로도 영화에 대한 소비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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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열고 있다. 중구 매체들은 가오카오 시험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에게서 ‘보상 선물’로 최신 스마트기기를 받는 모습이 흔해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헬스장에서 체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