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2022년 중국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 매출 10조 위안 돌파

 

'10조 위안 돌파'

10조 위안은 한국 원화로 약 1824조 원에 달한다. 중국에서는 한 산업의 규모를 규정하는 기준이 되는 금액이다.

10조 위안 규모가 된다는 것은 중국에서도 가장 '핫'한 성장 산업이라는 의미다. 지난 2022년 중국의 소프트웨어 및 정보 기술 서비스업의 수익이 역대 처음으로 10조 위안의 벽을 넘어섰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새로운 발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1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은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총 수입이 10조 위안(약 1824조 원)을 돌파했다.

2022년 중국의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의 규모이상 기업은 3만5000개를 넘어섰으며 해당 비즈니스의 누적 수입은 10조812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총 이윤은 1조264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 매출 상위 5개 지역은 베이징, 광둥, 장쑤, 산둥, 저장성으로 나타났다. 이들 5곳의 소프트웨어 산업 매출은 총 7조4537억 위안으로 중국 전체의 68.9%를 차지했다.

동부, 중부, 서부, 북동 지역별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 매출은 각각 8조8663억 위안, 5390억 위안, 1조1574억 위안, 249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6%, 16.9%, 14.3%, 8.7%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 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대표적인 산업이다. 기본적으로 첫 제조가 성공하면 이어지는 제조는 제조 비용이 거의 제로에 가까워져 소위 '롱테일' 효과가 나오게 된다. 추가 비용없이 지속적인 생산이 가능해져, 수익성이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이 같은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 산업의 성장은 중국 경제구조가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이 차지한 위치가 단순 제조를 도맡는 하부에서 부가가치가 높아지는 상부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또 이는 중국과 교역하는 상대가 변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기존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의 상부에는 바로 한국이 위치하고 있다. 한국에 유리했던 중국의 성장이 이제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