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2022년 국방비 지출 Top 10, 중국 2008년부터 2위 유지

 

국방비 지출 세계 2위.

바로 중국이다. 16년째 부동의 2위를 유지하고 있다. 1위는 당연히 미국이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군사력을 유지하기 위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많은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다.

사실 미국의 국방비 지출은 좀 다른 면이 있다. 막대한 경비가 연구개발(R&D)에 쓰인다는 점이다. 단순한 재래식 살상 무기 개발에만 국방비가 지출되지는 않는다.

미국은 그 덕에 수많은 첨단 기술을 개발했고, 그것을 전략무기에 이어 비군사 분야로 확대 상용화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기술 혁신을 주도해왔다.

이제 중국이 비슷한 방법으로 국가적 기술 개발을 국방비 항목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이 미국보다 많은 돈을 우주 무기 등 기술 개발에 쓰는 게 가능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세계적인 안보 우려로 글로벌 군비 증강 경쟁을 가속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서방과 러시아의 대리전 양상을 보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탈(脫)냉전 시대가 끝나고 신(新)냉전 시대가 본격화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각국이 새로운 안보 환경에 맞춰 장기적인 목표 속에서 군사력 강화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173개국이 지출한 군사비는 약 2조23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국가별 국방비 지출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미국 8010억 달러

2위 중국 1조4504억 위안(2089억 달러)

3위 인도 766억 달러

4위 영국 684억 달러

5위 러시아 659억 달러

6위 프랑스 566억 달러

7위 독일 560억 달러

8위 사우디아라비아 556억 달러

9위 일본 541억 달러

10위 한국 502억 달러

 

미국은 압도적인 격차로 1위에 올랐으며, 중국은 2008년부터 이어온 2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중국 재정부는 지난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의에 보고한 올해 예산안에서 국방비 지출을 작년 대비 7.2% 늘어난 1조5537억 위안(2238억 달러)으로 설정했다. 이는 2022년의 전년 대비 국방예산 증액률인 7.1%를 상회하는 것이다.

중국 국방 예산의 전년 대비 증액률은 2019년 7.5%에서 2020년 6.6%로 하락한 뒤 2021년 6.8%, 2022년 7.1%로 잇따라 상승했다.

작년 경제성장률이 문화대혁명 종료(1976년) 이후 2번째로 낮은 3.0%에 그치고, 올해 성장률 목표도 1991년 이후 가장 보수적인 5.0% 안팎으로 설정한 점을 감안하면 국방예산 7.2% 증액은 방위력 강화에 대한 시진핑 지도부의 의중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