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中양회 폐막, 시진핑 주석 "과학기술 자립, 고품질 발전 추진해 나갈 것"

 

중국의 최대 연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13일 제14기 전인대 제1차 회의 폐막과 함께 막을 내린다.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폐회식 연설에서 강국 건설과 민족 부흥을 위한 공산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강국건설과 민족부흥의 바통을 우리 세대가 이어받아야 한다"며 "강국건설 추진에 있어 전면적으로 엄하게 당을 다스리고 부패척결을 흔들림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족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 고품질 발전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경제의 질적 양적 성장, 과학기술의 자립 자주, 혁신 발전, 인재 육성 등을 통해 경제력, 과학 기술력, 종합 국력을 키워야 한다"며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의 성과를 전체 국민에게 공평하게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 통일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시 주석은 "일국양제(一國兩制)실천과 조국의 통일 대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며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방과 군대의 현대화 건설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국가안전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혁개방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다시 한번 천명했다. 시 주석은 "중국의 발전은 세계를 떠나 이뤄질 수 없다"며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착실히 추진하며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