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모든 유통이 온라인화하고 있다. 중국의 10억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들이 각 분야에서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
중고거래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중국은 신제품 시장은 물론이고, 중고거래 시장도 세계 최대 규모다. 한국에 '중고나라', '당근마켓'이 있듯이 중국에도 중고거래 플랫폼이 활성화돼 있다.
다만 시장 규모가 큰 중국의 특성상 하나가 석권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기반의 중고거래 시장 플랫폼들이 서로 치열하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중국의 중고거래 시장은 신제품 가격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정도로 유통 구조에서 분명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중고품의 가격이 제대로 대접을 못받으면 신제품의 가격도 그만큼 내려가는 구조인 것이다.
넷이즈닷컴이 최근 중국 중고거래 플랫폼 인기 순위를 발표됐다. Top 5 플랫폼은 다음과 같다.
1위 셴위(咸鱼)
2위 좐좐(转转)
3위 쟈오량지(找靓机)
4위 아이훼이쇼우(爱回收)
5위 파이파이옌쉬엔(拍拍严选)
1위 셴위는 알리바바 산하의 C2C 모델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셴위 경매, 셴위 중고거래, 셴위 중고차를 포함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제공하고 있다.
2위 좐좐은 58통청(58同城) 산하의 플랫폼으로 의류, 가구, 가전제품 등의 중고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중고폰 관련 자체 사업을 운영하며 사용자에게 품질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위 쟈오량지는 2018년 기준 누적 15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고폰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4위 아이훼이쇼우는 휴대폰, 노트북 등 전자 제품의 재활용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징둥, 월마트 등 유명 브랜드와 협력하여 원스톱 휴대폰 업그레이드 서비스 등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위 파이파이옌쉬엔은 징둥 산하의 중고 소매 플랫폼이다. "좋은 휴대폰,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를 브랜드 이념으로 두고 있으며 '365일 품질 보증 및 7일 무조건 반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