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제조업 PMI는 팬데믹 초기인 2020년 2월(35.7) 이후 최저 수준인 47.0을 기록했으나 '제로 코로나 정책'이 공식 폐기된 지난 1월 50.1로 회복했고, 2월에는 201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52.6을 찍었다.
3월 비제조업 PMI(비제조업 비즈니스활동지수)는 전월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58.2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한 확산세를 보인 작년 12월 41.6로 떨어진 뒤 1월 54.4, 2월 56.3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이자 2011년 5월 이후 약 12년 사이에 가장 높은 수치다.
기업의 구매 담당자 대상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각각 의미한다.
한편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 세계의 27.7%를 차지했으며 제조업 규모로는 13년 연속 세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1~2월 중국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화학원료/화학제품 제조업은 7.8%, 철로/선박/항공우주/기타운송설비 제조업은 9.7%. 전기기계/기자재 제조업은 13.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