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을 잡는 이가 세계를 잡는다."
다른 많은 분야에도 통하지만, 무엇보다 게임 산업에서는 절대적인 명제다. 그만큼 중국 게임 시장은 크다. 특히 단일 문화권 시장이서어 한 게임에 대한 열광도가 전국적으로 고르게 나타난다. 마케팅 비용 대비 효과가 그만큼 좋다는 의미다.
중국 게임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지도 이미 오래다.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시장 규제로 자국 게임 산업을 보호하면서 자국 업체들을 키웠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가 지난 3월 기준 중국 모바일 게임의 해외 시장 매출 및 다운로드 순위를 발표했다. 해외 시장 매출 순위 Top 5 게임은 다음과 같다.
1위 원신(原神)
2위 PUBG Mobile
3위 Puzzles & Survival
4위 만국각성(万国觉醒)
5위 사명소환(使命召唤手游)
1위는 중국 게임업체 호요버스가 2020년 내놓은 '원신'이 차지했다. '원신'은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전 세계에서 4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출시 5주년을 맞아 게임 버전을 업데이트하고 새로운 테마를 선보인 텐센트의 'PUBG Mobile'는 2위에 올랐다. 'PUBG Mobile'의 3월 해외 매출은 전월 대비 26% 증가했으며 지난 6일 기준 해외 총 매출은 39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한국에도 잘 알려진 '삼국지 전략판'은 버전 업데이트와 새로운 시나리오로 인해 대만, 홍콩, 마카오, 일본 등지에서 인기가 급상승, 3월 해외 매출이 전월 대비 54% 증가해 17위에 올랐다.
중국 모바일 게임 해외 시장 다운로드 순위 1위는 'PUBG Mobile'가 차지했다. 2~5위는 '둠스데이:라스트 서바이버', '피아노 파이어', '피아노 스타', '서브웨이 프린세스 러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