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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 5월 시안에서 개최

 

 

중국이 기존 러시아 세력권이었던 중앙아시아에 대한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침공 실패로 국가 위상이 급락하고 있는 러시아의 빈 자리를 중국이 틈새를 노리고 나선 것이다. 

중국 외교부는 27일 홈페이지에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의가 내달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지가 과거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었던 시안으로 결정된 데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으려는 중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포위전략을 돌파해 나가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도 풀이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들과 만나 일대일로 협력 강화 방안, 에너지·자원 관련 교역 강화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독립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독립 이후에도 러시아의 영향권 아래 있었지만, 중국이 일대일로를 추진하면서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한편 27일 친강(秦剛)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주재로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외교장관회의가 시안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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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열고 있다. 중구 매체들은 가오카오 시험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에게서 ‘보상 선물’로 최신 스마트기기를 받는 모습이 흔해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헬스장에서 체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