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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국 서비스 무역 총액 1조5840억 위안, 전년 대비 8.7% 성장

 

'1조5840억 위안'

한화로 약 302조 원이다. 지난 1분기 중국의 서비스 무역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9%에 가까운 성장을 했다. 

중국 서비스 산업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한 나라의 산업 고도화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는 서비스 산업의 성숙도를 살피는 것이다. 

서비스 산업은 환경오염의 우려가 없으면서 사람들을 많이 고용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 초기 서비스업은 제조업처럼 노동 집약형에서 성숙할수록 문화 등 사회의 다양한 요소들이 결부돼 생산성을 높이는 '지식 문화 집약형'으로 발전한다. 

예컨대 한 나라의 서비스 업종은 성숙해지면서 노동력만 투입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관광에서 금융이나, IT기술을 접목한 판매 서비스 산업 등으로 다양해지는 발전 과정을 겪는 것이다.

미국이 금융 등 다양한 첨단 서비스업종이 발전해 있다. 

중국은 과거 세계의 공장이라 불릴 정도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서비스 업종도 마찬가지다. 관광 등 노동 집약형이었다. 하지만 산업이 성숙하면서 이제는 제조업 못지 않게 서비스업종 역시 성숙해지고 있다. 형태도 노동 집약형에서 지식 문화 집약형으로 변신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서비스 무역 총액은 1조5840억 위안(약 302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했다. 

그 중 수출액은 6805억 위안으로 4.7% 감소했으며, 수입액은 9035억 위안으로 21.6% 증가해 서비스 무역 적자 규모가 2230억 위안을 기록했이다.

1분기 중국의 서비스 무역은 지식집약적 서비스가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상무부에 따르면 1분기 지식집약형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694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으며 전체 서비스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9%에 달했다. 

그 중 성장이 빠른 분야는 보험 서비스 분야로 성장폭이 276.4%에 달했다. 또 개인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35.4%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1분기에 여행 서비스도 큰 폭의 성장을 이뤄 수출입 총액이 3376억 위안, 전년 동기 대비 56.6%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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