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베이징과 상하이였다.
중국에서 가장 많은 인재가 몰리는 도시 1, 2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다.
최소한 지금까지의 사회적 발전은 모든 게 사람의 손에 좌우됐다. AI(인공지능)이 사람보다 똑똑해지고 비전을 갖는 특이점이 아직 일반화되지 않은 만큼 아직은 사람만이 비전을 가지고, 그 비전을 위해 자신의 현실을 희생할 수 있다.
한국이 좋은 예다. 천연자원 하나 변변치 못한 한국이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고, 세계 10위의 경제 강국이 되는 데는 사람, 즉 인재들의 땀방울이 바탕이 됐다.
새롭게 발전하는 중국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노동력을 기반으로 '세계의 공장'이라는 명성을 얻어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고, 최근에는 다양한 인재들이 IT(정보통신) 분야에서 새로운 발전을 꾀하고 있다.
얼마나 많은 인재가 모여 있느냐가 여전히 발전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중국 구인구직 사이트 즈롄자오핀(智联招聘)이 인재들이 선호하는 중국내 도시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중국의 인재 유입 Top 10 도시는 다음과 같다.
1위, 베이징
2위, 상하이
3위, 선전
4위, 광저우
5위, 항저우
6위, 청두
7위, 쑤저우
8위, 난징
9위, 우한
10위, 창사
베이징, 상하이에 이어 선전이 3위를 차지했다. 선전은 중국에서 IT와 바이오 산업 선두 기업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곳이다. 지속적인 경제 발전과 높은 혁신이 그 배경으로 꼽힌다.
4위는 광저우, 5위는 항저우였다. 광저우는 전통적인 제조업, 항저우는 영화 등 문화 산업이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부 지역은 전반적으로 경제력이 높아 총 7개 도시가 10위에 포함됐다. 중부 지역에서는 우한과 창사가, 서부 지역은 쓰촨성 청두가 10위내에 들었다.
1인당 소득별로 살펴보면 인재 선호 도시 1위 베이징이 월 소득 2만1554위안, 연 소득 25만8648위안으로 전국 도시 중 소득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