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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SMIC, 1분기 매출 및 순이익 급감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中芯國際·중신궈지)의 실적이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중국의 반도체 자립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중국은 미국의 강력한 견제로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자급자족을 위해 자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적지 않은 양의 반도체를 자급자족하는 실적을 내기도 했지만, 반도체 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1일 SMIC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6% 급감한 14억6000만 달러(약 1조 9370억 원)라고 보도했다.

또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3% 급감한 2억3110만 달러(약 3070억 원)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시장 전망치(1억745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로이터통신은 SMIC의 실적 급감 원인으로 미국의 전방위적인 규제를 꼽았다. 미국은 중국 인민해방군과의 관계를 이유로 2020년 말 SMIC를 무역 제재 대상인 '수출 통제 명단'(entity list)에 올렸다.

현재 SMIC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14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반도체 자립을 목표로 SMIC를 전폭 지원해 작년에만 19억5000만 위안(약 3720억원)의 보조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견제 속에 중국 당국의 지원이 어느 정도 유지되느냐가 바로 중국 반도체 기업의 생존을 결정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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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열고 있다. 중구 매체들은 가오카오 시험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에게서 ‘보상 선물’로 최신 스마트기기를 받는 모습이 흔해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헬스장에서 체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