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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 18~19일 개최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18~19일 산시성 시안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중앙아시아 질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개최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대체로 중국과 러시아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추진과 함께 이들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우호 증진에 노력해왔다.

이번 회의는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중국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개별 수교한 지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대면 다자 정상회의다.

18일 환구시보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6개국 정상회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등이 참석한다.

정상회의를 주재하는 시 주석은 중국-중앙아시아 운명공동체 건설 구상에 대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참가국 정상들과의 연쇄 양자 회담 등에 잇달아 참석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시 주석의 주요 대외 프로젝트인 일대일로 관련 협력 강화 방안이 비중 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20여개 양자·다자외교 활동이 진행되며, 경제·무역을 비롯한 각 영역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담은 각종 합의문이 잇달아 도출될 예정이다.

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맞서는 한편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고전하고 있는 러시아를 보완 또는 대신할 안보 협력 파트너로서 중국의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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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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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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