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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 높은 국가 Top 10, 한국 1위, 중국 8위

 

'부채의 나라, 한국?, 부채의 대륙, 아시아?'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한국으로 나타났다. 한국처럼 부채 비율이 높은 국가에는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많았다.

이들 국가들의 가계 부채 증가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대거 빚을 풀어 가계를 부양하는 정책을 쓴 탓으로 풀이된다. 언제든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하는 가계가 쏟아질 수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29일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 부채(Global Debt)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세계 34개 나라(유로 지역은 단일 통계)의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10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홍콩(95.1%), 태국(85.7%), 영국(81.6%), 미국(73.0%), 말레이시아(66.1%), 일본(65.2%), 중국(63.6%), 유로 지역(55.8%), 싱가포르(48.2%)가 10위 안에 들었다.

한국은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가계 부채가 경제 규모(GDP)를 웃돌았다.

다만 1년 전인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한국의 가계 부채 비율은 105.5%에서 102.2%로 3.3%포인트(p) 낮아졌다.

하락 폭은 폴란드(5.8%p·31.0→25.2%), 말레이시아(5.5%p·71.6→66.1%), 싱가포르(4.6%p·52.8→48.2%), 태국(4.3%p·90.0→85.7%), 영국(3.7%p·85.3→81.6%)에 이어 여섯번째로 컸다.

가계 부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면 경제의 고질병이 된다. 특히 최근 인플레이션의 시대를 맞아 금리를 올릴 수도 없고, 내릴 수도 없는 경제 운용 부실 상태로 정부를 몰아간다. 이런 가운데 고금리로 인한 이자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부도'의 나락으로 빠져드는 가계가 늘어나면 정치적 혼란까지 초래할 수 있다.

한국은 물론 중국 등이 가계 부채 증가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 인플레이션을, 중국은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 당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금융권에 현금을 대거 푸는가 하면 연이어 금리를 인하·동결하는데도 물가가 정체하거나 하락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통화 공급 급증과 물가 하락이라는 '특이한 조합' 속에서 기업은 신규 투자를 꺼리고 가계는 소비보다는 은행 저축을 택하는 상황이 중국 경제 디플레이션의 전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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