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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중국 서비스 무역액 2조 위안 돌파, 전년 대비 9.1% 증가

 

'2조 816억 위안'

올 1~4월 중국의 서비스 무역 총액이다. 한화로 약 386조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가까이 성장했다.  

중국 경제가 발전해 중국 소비자들의 생활이 풍족해질수록 서비스의 수요도 더욱 늘어난다. 또 자연스럽게 갈수록 고급스러워지는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 탓에 중국의 서비스 수출보다 해외 고급 서비스에 대한 수입 수요가 더욱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서비스 무역이 전반적으로 성장 추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의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2조 816억 위안(약 38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했다. 

수출은 8871억3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으며, 수입은 1조 1945억2000만 위안으로 22.6% 성장했다. 서비스 무역 적자는 3073억9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1~4월 중국 서비스 무역은 다음 두 가지 특징을 보였다.

첫째, 지식 집약적 서비스 무역의 비중이 증가했다. 1~4월 지식 집약적 서비스 수출입은 9057.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으며, 전체 서비스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3.5%로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증가했다. 

지식 집약적 서비스 수출은 5384.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가장 가파르게 성장한 부문은 보험 서비스로 전년 동기 대비 260.5% 증가했다.

지식 집약적 서비스 수입은 3673.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개인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기타 비즈니스 서비스가 각각  54%, 26.2% 증가했다.

둘째, 여행 서비스가 눈에 띄게 회복되었다. 1월부터 4월까지 여행 서비스 수출입은 4441.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4% 증가했다. 수출과 수입 각각 48.5%, 6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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