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없었다. 유학하기 좋은 도시 Top 10에 중국 도시는 없었다. '뭐, 공부하는 데 도시 환경이 무슨 상관이 있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공부처럼 환경이 중요한 게 없다.
집에서 안 되는 공부가 도서관에 가면 되고, 산속 절에 가면 되는 게 바로 그 이유다.
마음가짐도 마음가짐이지만 그 마음가짐, 결심이 순간이 아니고 꾸준히 유지되기 위해서는 환경적 조건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런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도시들이 있다. 1위는 영국의 런던이었고, 2위는 일본의 도쿄였다. 한국 서울은 3위를 차지했다.
최근 서울에서 외국인 유학생 보는 일이 많아졌는데, 서울 도시 환경이 공부하기 좋게 변한 때문이었던 것이다.
세계적인 고등교육 연구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에서 '2024 유학하기 좋은 도시' 순위를 20일 발표했다.
세계 160개 주요 유학 목적지가 순위에 포함됐으며 도시내 대학 순위, 안전/환경 등 생활 적합성, 물가지표, 졸업생 평가 등 6가지 측면에서 평가가 이뤄졌다. 유학생활을 기준으로 평가하다 보니, 물가지표와 안전성 등이 중요한 평가 요인에 포함됐다.
1위, 런던
2위, 도쿄
3위, 서울
4위, 멜버른
5위, 뮌헨
6위, 파리
7위, 시드니
8위, 베를린/취리히
10위, 보스턴
런던은 5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도쿄는 5계단 상승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공동 2위였던 서울과 뮌헨은 각각 1계단, 3계단 하락해 3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멜버른은 올해 순위에서 한 계단 상승해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파리(6위), 시드니(7위), 베를린(공동 8위), 취리히(공동 8위), 보스턴(10위)이 10위내에 포함됐다.
중국은 베이징(37위), 상하이(48위), 난징(공동 99위)이 100위 안에 진입했으며 우한(134위), 톈진(146위), 시안(공동 149위), 하얼빈 등이 전체 순위에 포함됐다. 대만 타이베이는 33위를 차지했다.
중국 대학 순위는 높지만 도시 환경이 생활 안전성이나, 물가 등 측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