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 1600억 위안'
한화로 1283조 원가량이다. 올 상반기 중국의 온라인 소매 판매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오른 수치다.
상반기 중국의 온라인 경제가 10%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 온라인 플랫폼들은 중국내 가성비 좋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박리다매의 가성비 구조를 완성하며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도록 하고 있다.
단순히 중국 소비자들을 넘어서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20일에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온라인 서비스 소비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중국내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7조 16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누적 생방송 매출은 1조 2700억 위안, 누적 생방송 횟수는 1억 1000만 회, 생방송 상품 개수는 7000만 개, 생방송 진행자는 270만 명을 돌파했다.
판매 분야를 세분화해 살펴보면 상반기 온라인 관광상품 및 명승지 티켓, 온라인 문화오락활동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2.4%, 69.8% 증가했다.
농촌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1조 1200억 위안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또 농산물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27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상반기 모니터링 대상 18종 상품 가운데 8종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그 중 금은보석 및 통신장비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3.5%, 23.3%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상반기 중부, 동부, 서부, 동북 지역의 온라인 소매 판매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1%, 13%, 11.5%, 9.1% 증가했다.
중국 온라인 플랫폼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은 경제적 관점에서는 현명한 소비 행위에 기반을 둔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특정 국가의 제조업 경쟁력을 마비시키는 악영향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글로벌 사회가 이미 경험했지만, 소비재를 전적으로 다른 나라 제조업에 의존하게 되면 그만큼 경제적 주권 역시 상실하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