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2023년 중국 대학 미술학과 순위 Top 15, 1위 중앙미술학원

 

동양에서 미술은 선비들이 자신의 마음을 닦는 수양 가운데 하나였다. 

서예를 쓰고 남는 먹으로 물을 섞어가면서 그려내는 수묵화는 고고한 선비들의 정신 세계를 표출하는 수단이기도 했다.

동양의 그림은 자연을 그리돼 그냥 자연이 아니라 내 마음에 담긴 자연을 그리는 것이었다.

곧게 뻗은 난은 가녀리고 부드럽지만, 결코 꺽이지 않는 선비의 결이었다. 그 난 위로 엷은색 꽃잎으로 표현되는 난화는 고결한 하얀색, 하얀색에 가까운 붉은색을 느끼도록 한다. 마치 깊은 산속의 핀 난초의 은은한 향기가 화선지 위로 퍼지듯 느껴진다.

모두가 '심상', 즉 마음의 상이다.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몽상들이다. 

중국 미술은 현대 서양화 기법을 받아들이면서 원근법과 입체감이 좀 더 현실적인 방식으로 표현되도록 발전한다. 

현재 중국 미술을 세계 미술계를 선도하는 수준이 됐다. 가장 큰 힘은 중국에서는 그림을 사는 일반인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중국 미술학과는 음악학과, 무용학과 등과 함께 중국 대학 입시에서 인기있는 학과로 꼽힌다. 졸업 후 교육계, 문화계, 광고업체 등에 진출해 미술 교사,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중국 내에서 인기 높은 미술 대학 순위 Top 15는 다음과 같다.

 

1위 중앙미술학원

2위(공동 3개) 난징사범대학, 시안미술학원, 중국미술학원

5위(공동 2개) 푸젠사범대학, 난징예술학원

7위(공동 9개) 광저우미술학원, 하얼빈사범대학, 후난사범대학, 상하이대학, 상하이사범대학, 수도사범대학, 쓰촨대학, 쓰촨미술학원, 중앙민족대학

 

이번 순위에는 총 84개 대학이 등재되어 있으며, 각 대학교 미술학과의 전문성, 학과 수준, 전공 영향 등 지표를 정량화하여 84개 대학을 A++, A+, A, B++, B+ 등 총 5단계로 나누었다.

중앙미술학원, 남경사범대학, 서안미술학원, 중국미술학원 등 4개 대학이 A++ 등급을 받았다.,

1위에 오른 중앙미술학원은 중국 교육부 직속의 유일한 고등 미술학교로 베이징에 위치해 있다. 중국에서 가장 뛰어난 미술 교육 역량을 보유한 대학으로 현재 현재 25개 학부 전공을 제공하고 있다.

 


사회

더보기
산둥성 웨이하이, 중의약 전승 혁신 발전 시험구로 선정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威海市)는 최근 국가중의약관리국이 선정한 ‘전국 1차 국가 중의약 전승 혁신 발전 시험구’에 포함됐다고 6일 밝혔다. 중국이 중의학의 현대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의학에서 중의학은 서양의학에 밀려, 찾는 사람이 갈수록 적어지는 상황이다. 서양의학은 바로 상처나 병의 원인을 찾아 제거하거나 보정하는 조치를 취해 그 효과가 직접적이며 즉각적인 반면, 동양의학은 섭생의 약효나 내부 잠력의 격발을 통해 치료를 해 그 효과가 장시간에 걸쳐 나오는 게 특징이다. 자연히 당장 아파서 죽겠는데, 혹은 정말 심하게 다친 경우 중의학을 찾기보다는 서양의학을 찾게 된다. 그러나 동양의학은 병의 근본 원인, 스스로의 치유능력을 극대화해 부작용이 없고 가끔 서양의학이 치료를 포기한 병도 고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동·서양 의학의 장점을 모아보자는 시도가 있었지만, 어느 시점부터 한의학은 조금씩 시장에서 도태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무원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산하기관인 국가중의약관리국은 중의학의 연구 및 확대와 안전관리 등의 사무를 담당하며, 최근 중국내 54곳을 중의약 전승 혁신 발전 시험구로 선정했다. 웨이하이시는 이번 선

문화

더보기
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