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년 동양 문화의 고향이 바로 중국이다. 중국의 문화산업은 그 뿌리가 깊고, 범위도 넓다.
중국의 경제 발전과 함께 중국의 문화산업도 빠르게 성장하며, 과거 역사의 위상을 되찾고 있다. 아쉬운 것은 중국 정부의 통제다.
본래 문화라는 게 통제 하에 저항으로 발전하는 면도 적지 않다.
하지만 현 중국 공산당의 문화산업 통제는 세계 역사에 유래가 없을 정도로 치밀하며 긴밀하다. 하늘의 법망이 성글지만 어느 것 하나 벗어날 수 없듯 중국의 규제망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작용하지 않는 곳이 없다고 할 정도다.
지나친 단속은 문화관광산업의 질적 발전에 큰 장애가 된다.
일단 그래서인지, 중국에서는 문화관광산업의 양적 발전을 이야기 해도, 질적 발전을 이야기하지는 않고 있다.
지난 15~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6회 중국문화관광산업연차회의에서 '2023년 중국 문화관광 기업 500대 순위'가 발표됐다. 상위 10개 업체는 다음과 같다.
1위 중국여유그룹
2위 화교성그룹
3위 금강국제그룹
4위 베이징수도려유그룹
5위 휴정그룹
6위 상하이신광문구
7위 간쑤성공로항공려유투자그룹
8위 과대신비
9위 중원출판전매투자공고그룹
10위 중원출판전매투자공고그룹
1~3위는 중국여유그룹(834.36점), 화교성그룹(666.42점), 금강국제그룹(355.55점)이 차지했다.
또 500대 문화관광 기업의 총 영업수입은 약 1조4400억 위안, 평균 영업수입은 29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500대 문화관광 기업의 지리적 분포를 보면 저장성에 가장 많은 63개 기업이 위치해 있으며 장쑤성(51개), 광둥성(49개)이 뒤를 이었다. 베이징과 상하이에선 각각 43개, 25개 기업이 목록에 등재됐다.
반면 닝샤후이족자치구와 칭하이성에는 500대 문화관광 기업이 전무해 서부 지역의 문화관광 산업 육성에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