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사회는 ‘사물 인터넷’의 시대다.
사물 인터넷이란 인간을 중심으로 세상의 사물 모두가 서로 소통하는 시기다. 바로 IT(정보통신) 기술의 발달 덕이다. 통신이 인터넷을 넘어 사물과 사물로 이어지는 시대가 곧 도래하는 것이다.
이미 적지 않은 곳에서 조짐이 보인다. 집안 곳곳의 전자기기들이 서로 소통을 하며, 스마트폰 하나로 집안의 모든 가전기구를 집밖에서 조정하는 게 현실화되고 있다. 소위 ‘스마트 하우스’ 개념이 바로 그것이다.
인간이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매개 없이 소통하는 것도 ‘사물 인터넷 시대’를 이루는 중요한 한 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이 기계들이 읽을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전기신호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생각이 구체화한 게 바로 ‘웨어러블 기기’들이다. 바로 사람이 입는 컴퓨터요, 스마트폰이라 생각하면 된다.
시장 조사 기관 Canalys에서 2023년 2분기 글로벌 웨어러블 밴드 및 워치와 관련된 데이터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웨어러블 밴드 및 워치 출하량은 4400만 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수치이다. Canalys의 글로벌 웨어러블 밴드 및 워치의 점유율 순위 Top 3는 다음과 같다.
1위 애플
2위 샤오미
3위 화웨이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화웨이, 샤오미, 화미 등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워치 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절반가량인 46%에 달한다.
밴드 시장은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약 19%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샤오미와 화웨이는 저렴한 가격의 워치와 밴드를 출시하여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를 이끌고 있으며, 워치 카테고리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Canalys는 소비자 수요의 변화로 인해 웨어러블 워치 및 밴드 시장이 2027년 전까지 연평균 4.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