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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대중국 수출액 110억 달러로 3개월 연속 100억달러 돌파

 

 

지난해 5월 적자로 돌아선 이후 18개월 연속 뒷걸음질치고 있던 대중국 수출이 개선 조짐을 보였다.

현재 중국 경제 지표들은 침체냐, 상승이냐 길목에서 서로 엇갈리는 신호를 보여준다. 수출은 중국 경제가 가지는 최대 장점이다. 

이번 수출 증가세는 무엇보다 글로벌 경제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달성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0월 대중국 수출액은 110억 달러로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의 실적을 이어갔다.

대중국 수출 감소율은 -9.5%로 올해 최저치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대중국 수출 감소율은 지난 1분기 -29.7%, 2분기 -22.2%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7월 -24.9%, 8월 -19.9%, 9월 -17.6% 등으로 점차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다.

다만 무역수지는 지난 9월(-1억 4000만 달러)보다 늘어난 -15억 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대중국 무역수지 역시 올해 들어 감소하는 추세지만, 지난달 국내 출시된 아이폰15의 영향으로 지난달 적자 폭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10월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550억 9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16억 4000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 동시 달성이다.

여기에는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호조세로 전환한 것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10월 반도체 수출액은 89억 4000만 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3.1% 감소했다. 감소율은 지난해 8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3분기(-3.9%)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올해 1분기 -40%로 바닥을 찍었다. 이후 올해 2분기 -34.8%, 3분기 -22.6% 등으로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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