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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국 규모이상 공업기업 수익성 개선

 

'6조 9822억 8000만 위안'

한화로 약 1260조 원이다. 올해 1~11월 중국의 규모이상(연간 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이 실현한 이윤 총액이다. 어머어마한 금액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 4% 이상 줄어든 것이다.

중국의 경기는 현재 갈림길에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실제 침체와 회복의 징후를 보여주는 경기 지표들이 혼재해 있다.

중요한 것은 공업기업들의 이윤이 줄어든 것은 그만큼 중국 경제 부가가치가 줄었다는 의미일 수 있다. 다만 11월 수익이 전년 동월 대비 늘어나는 등 최근 월간 수치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중국의 규모이상 공업기업이 실현한 이윤 총액은 6조 9822억 8000만 위안(약 126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감소폭은 1~10월 대비 3.4포인트 하락했다. 11월 한 달 동안의 규모이상 공업 기업의 이윤은 전년 동월 대비 29.5% 증가했으며 4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

1~11월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영업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1~10월 대비 0.7포인트 증가했다. 그 중 11월 규모이상 공업 기업의 영업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10월 대비 3.6포인트 증가했다.

소유 형태별로 살펴보면 1∼11월 국유기업의 영업수입은 2조 2411억 4000만 위안(약 40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민영기업은 2조 23억 1000만 위안(약 362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외자 기업과 홍콩·마카오·대만 투자 기업은 1조 6217억 8000만 위안(약 29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1~11월 광업의 영업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8.3%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으며 제조업도 4.7% 줄어들었다. 반면 전력, 열에너지, 가스 등 에너지 생산 및 공급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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