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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때 中쓰촨성 판다 보호구역 규정 위반 관광객 6명 적발

 

'약 2400마리'

지난 2023년 기준 세계에 존재하는 자이언트 판다 개체수다.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른 분석이다.

자이언트 판다는 중국의 상징이다. 후덕한 모습에 조금은 게으르면서 남을 해하지 못할 것 같은, 어쩌면 우둔한 듯한 모습이다. 바로 중국인들이 최고 가치로 치는 '후투'의 경지다. 

후투는 '바보'라는 의미인데, 남의 경계심을 세우지 않게 해서 서로가 편하게 지낸다는 의미가 있다. 중국 판다를 세계 곳곳에 보내는 데는 중국 정부가 후투를 내세우는 의미가 있다. 중국을 경계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현재 자이언트 판다는 중국 쓰촨성, 산시성, 간쑤성에 약 1800마리의 야생 판다가 서식하고 있다. 또 세계 각지의 동물원에 약 600마리의 판다가 살고 있다.

그 중 쓰촨성 자이언트 판다 보호구역은 최대 서식지로 2006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19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이번 춘제(春節, 설) 연휴 기간에 판다를 보기 위해 쓰촨성을 찾은 관광객 중 6명이 불법 행위로 인해 평생 판다 보호구역 방문이 금지됐다.

이 관광객들은 2월 12일부터 17일까지 각기 다른 장소에서 판다에게 사과, 사탕수수, 돌, 바나나 껍질 등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보호구역 관리소 측은 "다행히 위해를 입은 판다는 없었지만 규정에 따라 이들 6명을 영구 출입 금지 대상으로 결정해 서약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쓰촨성 자이언트 판다 보호구역 입장 시 엄격한 요구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애완동물, 가연성 및 폭발성 물질, 유해 물질을 반입하는 것은 철저히 통제된다.

한편 오는 4월 에버랜드에서 중국으로 떠나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최종 도착지는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기지(神樹坪基地)로 알려졌다.

푸바오는 한중 양국 검역당국 간 협의에 따라 역학조사와 임상 정밀검사를 거쳐 4월 3일 청두행 항공편을 통해 중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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