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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對)중국 무역수지 17개월 만에 흑자 전환, 2월 +2.4억 달러 기록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한 524.1억 달러, 수입은 13.1% 감소한 481.1억 달러로 42.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월 수출은 설 연휴(2월 9~12일)에 따른 국내 조업일수 부족, 중국 춘제 연휴(春节, 2월 10~17일)로 인한 중국의 수요 감소 등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25.6억 달러)은 전년 동월(22.7억 달러) 대비 12.5%, 전월 대비(22.8억 달러) 12.2% 등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수출의 우상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2월에는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5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인 대(對)중국 무역수지는 2022년 9월 이후 17개월 만에 흑자(+2.4억 달러)로 전환되었다. 수출은 최대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춘제 연휴 영향으로 석유화학·기계 등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으나 일평균 수출(4.7억 달러)은 4.8% 증가하며 수출 개선 흐름을 이어나갔다.

미국 수출(+9.0%)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인 98억 달러를 기록, 7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갔다. 일본(+1.0%)・아세안(+1.4%) 수출은 5개월, 중남미(+25.1%)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하였으며, CIS(+21.4%)로의 수출은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2월에는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6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우리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66.7%)은 99억 달러를 기록, 2017년 10월(+69.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4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디스플레이(+20.2%)・컴퓨터SSD(+18.4%)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각각 7개월,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의 경우 스마트폰 수출은 +57.5% 증가하였으나, 부품 수출이 크게 감소(-31.9%)하며 전체적으로는 16.5% 감소하였다. 일반기계(+1.2%)는 11개월, 선박(+27.7%)은 7개월, 바이오헬스(+9.3%)는 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하였다. 자동차 수출은 설 연휴 휴무, 일부업체의 생산라인 정비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감소(-7.8%)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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