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브릭스(BRICS) 확대에 대한 글로벌 여론조사, 긍정적 19% vs 부정적 17%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구성된 협의체인 브릭스(BRICS)는 올해 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이집트, 에티오피아 등 5개국의 신규 가입 승인을 마쳐 몸집을 키웠다.

2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갤럽 인터내셔널은 세계 44개국 성인 4만 4931명에게 브릭스 확대에 관해 어떻게 보는지 물었다. 그 결과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19%, '부정적'이란 반응은 1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참여자 셋 중 두 명은 브릭스 확대에 관해 들어본 적이 없거나(32%) 의견을 유보해(어느 쪽도 아니다 24%, 모름/응답거절 8%) 전반적 주목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러시아, 이슬람 국가는 매우 긍정적인 반면 서방 국가는 대체로 부정적

 

브릭스 확대를 가장 긍정적으로 보는 나라는 러시아(38%), 이란(37%), 인도·나이지리아(36%) 순이며, 사우디아라비아(33%), 아르헨티나·말레이시아(32%), 아프가니스탄·인도네시아(31%) 등에서도 긍정론이 30%를 넘었다.

이들 나라 중 러시아와 인도는 기존 브릭스 회원국,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신규 가입국이며 아르헨티나는 발효 전 가입 철회한 곳이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에서는 브릭스 확대 사실을 들어본 적 없다고 답한 시민이 각각 55%, 39%에 달했다.

반면 서방국들은 브릭스 확대를 마뜩잖게 여겼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나토(NATO)에 가입한 북유럽 최대 중립국 스웨덴에서는 부정론이 45%에 달했고, 스페인·미국(30%), 인도·포르투갈·우크라이나(29%), 폴란드(28%) 등에서도 그 비율이 30% 안팎을 기록했다.

 

한국 조사에선 '긍정적' 13%, '부정적' 21%, 비인지 28%, 의견유보 38%

 

브릭스 확대에 관한 한국인의 생각은 긍정론(13%)과 부정론(21%) 차이가 크지 않고, 비인지 28%, 의견 유보 38%로 파악됐다.

국제금융센터 보고서 '브릭스 확장의 세계 경제 함의'에 따르면 현재 브릭스 10개국은 전 세계 GDP의 27%, 인구 45%, 영토 31%, 원유생산 42%, 상품수출 25%를 차지하는 등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5% 내외의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향후 국제사회에서의 경제·정치적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열고 있다. 중구 매체들은 가오카오 시험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에게서 ‘보상 선물’로 최신 스마트기기를 받는 모습이 흔해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헬스장에서 체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