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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통상무역 차관급 실무그룹 첫 회의에서 이견 재확인

 

미중이 대화를 지속하고 있지만 좀처럼 갈등의 골을 좁히지는 못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최근 열린 통상무역 차관급 실무그룹(워킹그룹) 첫 회의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이견을 재확인했다.

5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위원 겸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마리사 라르고 미국 상무부 차관과 공동으로 미중 통상무역 제1차 차관회의를 주재했다.

왕 부부장은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중미 정상 회담에서 양국 경제무역관계 발전 방향이 제시됐다”며 "두 정상은 최근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 실무팀에 비즈니스 및 기타 분야의 협의 메커니즘을 활성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회의에서 "미국의 중국에 대한 301조 추가 관세 및 관련 301조 조사 신청, 국가 안보를 이유로 한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 무역 구제 조사 규칙 개정, 양방향 투자 제한 등 부당한 대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라르고 차관은 "미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국의 과잉 생산 문제를 비롯해 미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제한하는 규제, 미국 국경을 초월하는 데이터 전송 문제 등에 대해 강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한편 양국 상무부는 의견 충돌에도 불구하고 향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양국 기업의 우려사항을 논의하며 중국국제수입박람회를 포함해 양측이 주최하는 무역 및 투자 촉진 활동을 공동으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라르고 차관은 중국의 초청으로 대표단을 이끌고 2024년 하반기 중국을 방문해 양국 경제무역 실무그룹 제2차 차관회의를 공동주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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