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주중 독일 주요 기업의 91% 중국내 사업 지속 의향

 

중국과 독일의 경제·무역 협력에 대해 독일 기업들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동안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연합의 많은 기업들은 중국 당국의 폐쇄적 조치들로 인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려 한다는 게 일반적인 분위기였다.

그런데 최근 조사 결과, 독일 기업들은 여전히 중국내 사업에 대한 계획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최근 주중 독일상공회의소(German Chamber of Commerce)가 실시한 기업 신뢰도 조사에 참여한 566개 회원사 중 91%가 중국에서 계속 사업을 유지할 의사를 밝혔으며,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한 곳도 절반이 넘었다.

이번 조사는 이미 지난해 Siemens, Mercedes-Benz, BASF, Volkswagen, BMW 등 독일 주요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믿음을 재확인한 가운데 발표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6일 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한 올라프 숄츠(Olaf Scholz) 독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독일 간 협력은 양국은 물론 전 세계에도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세계가 불안정할수록 양국 관계의 회복력과 활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더욱 커진다"면서 점점 더 강해지는 양국 관계 발전의 전반적인 협력과 발전 방향을 유지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현재 독일은 신에너지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혁신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 범위를 넓히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폭스바겐 차이나는 지난 11일 중국내 혁신 속도를 높이기 위해 중국 동부 안후이성 허페이에 있는 혁신 허브 확장에 25억 유로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3년 중국과 독일의 교역 규모는 2531억 유로로, 중국은 8년 연속 독일의 최대 교역국 지위를 유지했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열고 있다. 중구 매체들은 가오카오 시험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에게서 ‘보상 선물’로 최신 스마트기기를 받는 모습이 흔해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헬스장에서 체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