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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이나모바일 1분기 영업수익 2637억 위안, 5.2% 증가

 

'780억 위안'

중국 3대 이동통신사(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가운데 시장점유율 1위인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 총액이다. 한화로 약 14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1분기 이익으로 10조 이상 벌어들인 것이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는 2% 이상이 줄어든 규모다.

중국의 통신회사들은 한국 통신회사들과 달리 영업이익율이 10%대다. 한국은 한 자리 숫자에 그치고 있다.

그만큼 이통사들 간의 영업경쟁이 심하기도 하지만, 정부 정책에 의해 토해내는 이익이 적지 않은 탓이다.

차이나모바일이 1분기 재무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영업수익(매출)은 2637억 위안(약 4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은 780억 위안(약 1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고, 주주 이윤은 296억 위안(약 5조 58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차이나모바일의 영업 수익은 통신 서비스와 제품 판매 등 크게 두 부문으로 나뉜다.

통신 서비스 수익이 2193억 위안(약 4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제품 판매 및 기타 수익은 444억 위안(약 8조 38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차이나모바일의 개인 고객 현황을 살펴보면 3월 31일 기준 9억 9600만 명으로 그 중 5G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은 7억 9900만 명에 달했다. 

또 1분기 휴대전화 데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하였으며 휴대폰 인터넷 접속 DOU(매월 고객별 평균 이용 데이터)는 14.9GB, 모바일 ARPU(사업자의 서비스 가입자 당 평균 수익)은 47.9위안(약 9040원)으로 집계됐다.

차이나모바일은 올해 기관 고객(정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일원화된 ‘온라인+클라우드+DICT(빅데이터, 정보화)기업통신 서비스’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기관 고객에 대한 솔루션을 표준화, 제품화, 플랫폼화하는 작업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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