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9500만 명'
중국의 올 5월 노동절 연휴 때 중국내 전체 여행객 수다. 전년 동기 대비 8%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노동절 연휴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막 벗어난 시기로 그 전년에 비해 드라마틱한 여행객 증가세를 시현했었다. 올해는 지난해 증가세를 다시 누르고 8% 가까운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이는 팬데믹의 상처가 완전히 극복됐음을 보여준다. 실제 이번 노동절 여행객 수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월 노동절 때보다 무려 30% 가까이 늘었다.
6일 중국 문화여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중국내 전체 여행객 수는 2억95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28.2% 증가한 수치다.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내 관광객의 총 여행 지출은 1668억9000만 위안(약 32조 원)으로 전년 대비 12.7%, 2019년 대비 13.5% 증가했다.
또 노동절 연휴 기간에 중국 국경을 넘나든 인원은 총 846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35.1% 증가했다.
6일 중국 출입국관리국 공식 계정에 따르면 본토 주민의 출입국 횟수는 476.8만 명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으며 홍콩, 마카오, 대만 주민의 출입국 횟수는 291.9만 명으로 전년 대비 20.8% 증가했다. 외국인 입국 및 출국자는 77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98.7% 증가했다. 출입국 인원이 가장 많은 날은 5월 3일로 180만1000명에 달했다.
특히 항공 노선이 완전 재개됨에 따라 입국 원활화 조치가 시행되고, 상호 무비자 국가의 증가 영향으로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 인바운드(입국) 및 아웃바운드(출국) 관광이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여유부 데이터센터이 모니터링 결과, 노동절 연휴 기간 인바운드 관광객은 177만5000명, 아웃바운드 관광객은 189만7000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