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와 중국 경공업 경기가 지속적으로 향상되면서 중국 경제의 안정에 중요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공업은 중국 IT 산업 발전에 영향을 받은 게 크다. 중국은 소비재 경공업으로 산업화에 성공했는데, 이제는 IT 발전 속에 글로벌 플랫폼들이 등장하면서 중국 소비재를 세계에 직수출하는 길을 연 것이다.
이제 중국은 글로벌 사회 가계 소비의 주 공급체가 됐다.
역으로 이는 각국의 소비자 물가를 중국 제품이 좌우하게 됐다는 의미다. 중국이 소비재 수출을 줄이면 각국의 물가는 자동으로 오르게 된다. 미국이 중국 소비재에 관세를 부과했더니,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심화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어쨌든 이런 글로벌 소비재 공급망이 중국 손에 들어가면서 중국의 글로벌 사회내 목소리는 더욱 커지게 됐다.
중국경공업연합회(中国轻工业联合会)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 전체 경공업 영업수입은 7조 위안(약 132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였고, 이윤은 4112억 위안(약 7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1~4월 규모이상 경공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특히 중국 국가통계국이 선정한 91개 경공업 제품 가운데 71개 제품의 생산이 증가세를 보였다.
실적도 꾸준히 개선돼 1~4월 규모이상 경공업의 이윤율은 5.9%로 전년 동기 대비 0.9% 향상됐다. 이는 규모이상 공업 및 제조업 수준을 넘어선 수치다.
1~4월 경공업 대표 제품 11개의 판매액은 2조 4494억 위안(약 463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으며 소비재 총 소매액의 15.7%를 차지했다.
경공업 제품의 수출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1~4월 전체 경공업 수출액은 2929억 달러(약 402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으며 중국 전체 수출액의 26.6%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