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최대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실력을 쌓아, 그 실력을 바탕으로 해외로 진출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베인앤컴퍼니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중국 기업 해외 진출 최신 연구 및 현황 확인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 기업 자금의 해외 진출은 2022년 대비 11%, 기업 수는 23% 각각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대규모 기업 합병 및 사모 투자에서 절반이 해외 진출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학 기술과 클라우드 서비스, 첨단 제조업, 헬스 및 의료, 에너지 자원이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 투자의 주요 항목이었다. 과학 기술과 클라우드 서비스, 헬스 및 의료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였다.
보고서는 테크놀로지 정보와 헬스 및 의료 분야의 경우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 비중이 점차 커졌다는 점은 중국 산업의 고도화와 글로벌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국제 형세의 변화와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무역지구에서 조약을 체결하면서 관세를 감면하는 등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잇게 되었고 점점 더 많은 중국 기업이 해외 투자를 목표로 다시 아시아 지역으로 회귀한다는 것이다.
특히 동남아라는 발전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지역이 최적의 투자지로 꼽혔다.
또 유럽 시장은 구매력이 강하고 선진적인 제조, 운수, 헬스 건강 산업을 보유하고 있어 여전히 수많은 중국 기업의 진출 무대로 꼽혔다. 그 가운데 영국, 독일, 폴란드, 네덜란드에 진출하는 중국 기업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