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살고 싶은 나라는 어딜까?
나라는 일반도시에 사는 것과는 개념이 다르다. 전체를 구속하는 제도가 있고, 관습도 있다. 한 나라에 산다는 것은 그 나라의 제도, 그 나라의 관습을 받아들인다는 각오가 없이는 어려운 일이다.
또 거꾸로 자신이 좋아하는 제도, 관습 속에 살고 싶다는 욕망을 갖도록 한다.
예컨대 자유주의가 그렇다. 중국이나 중동의 많은 나라는 독재권력이 존재한다. 중국은 공산당 일당독재가 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절대권력자인 왕이 있다.
일당독재의 당수, 즉 총서기는 능력으로 선발돼 임기가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은 혈통에 의해 지명돼 살아 있는 동안 그 직위가 유지가 된다.
그럼 이제 질문이 새롭다. 과연 글로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살고 싶은 나라는 어딜까? 의외로 중동 지역 나라들도 순위가 높았다.
제일 많은 이들이 살고 싶은 나라는 파나마, 2위는 멕시코, 3위는 인도네시아였다. 글로벌 시민들에게는 제도보다는 환경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듯 싶다.
멕시코는 나라의 부는 적지만, 자원이 풍부하고 사람들의 사고 방식이 자유롭다는 이미지가 있다. 발전한 도시의 쫓기는 듯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이 반영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최근 전세계 이민 목적지 조사 보고서(Expat Insider 2024)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가 중동지역에서 유일하게 Top10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3위에 올랐으며 쿠웨이트는 53개 국가 가운데 꼴찌를 기록하였다.
이민 목적지 조사는 InterNations에서 진행하였으며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조사는 12,500명의 전세계 이민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자국 외 175개 국가에서 거주하는 주민을 포함하였다.
평가 항목을 살펴보면 삶의 질 지수, 정착 거주 난이도 지수, 해외 업무 지수, 개인 재산 지수, 이주 필수품 지수 등이 있다.
2024 이민 목적지 순위
1위 파나마
2위 멕시코
3위 인도네시아
4위 스페인
5위 콜롬비아
6위 태국
7위 브라질
8위 베트남
9위 필리핀
10위 아랍에미리트(U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