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산시성 고속도료 교량 폭우로 붕괴 12명 사망, 31명 실종돼...각지 폭우 피해 이어져

중국 북부 지역에 폭우로 고속도로 교량구간이 무너 12명이 사망하고 31명이 실종됐다.

25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0일 중국 북부 지역 산시성(陝西省) 산양시 옌핑촌 방향 다닝 고속도로 구간에서 다리가 부분적으로 무너졌다.

지역 일대는 심각한 홍수 피해가 이어졌다. 현지 공안에 따르면 수색 작업을 통해 강에 빠진 차량 7대와 피해자 12명이 발견했다. 1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는 숨진 상태로 전해졌다.

현재 이날 사고를 당한 차량 18대와 사람 31명이 실종됐다고 공안은 전했다.

현재 중국 교통부는 고속도로 교통 비상상황에 대한 2단계 비상 대응을 시작했다. 현장 실무팀은 토요일 아침 현장에 도착하여 현장 구조, 우회, 위험 해결 및 원활한 진행을 안내했다. 중국 현지 관계자는 “지난 19일 오후 9시 12분경 이 구간을 주행하던 중 몇몇 지나가는 사람들이 멈춰 달라고 부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산시성 사고 현장에는 현재까지 인력 859명, 차량 90대, 선박 20대, 드론 41대 등 구조팀이 파견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중국 북부와 중부 지역 대부분이 폭우로 피해를 입었다.

산시성 바오지시에서 폭우로 인해 여러 건의 산사태와 산사태가 발생해 목요일 저녁 현재 최소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됐다. 간쑤성(甘肅省)과 중국 중부 허난성(河南省)에도 이번 주 폭우가 내렸다. 허난(河南)성 난양(南陽)시에는 이번 주 하루 강수량이 683.5㎜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1년의 하루 강우량에 해당한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쓰촨성 야안시 한위안현에서도 폭우로 인해 돌발 홍수가 발생해 통신, 도로, 다리가 두절되고 30여 명이 연락이 두절되고 40여 명이 피해를 입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며칠간 내린 비로 10년이 채 안 된 고속도로가 무너져 48명이 사망했다. 올 들어 7월 5일현재까지 산둥성 허쩌시 둥밍현, 주안청현 등 일부 지역을 강타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가옥 약 2,820채, 전력 공급선 48개, 약 60,900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홍콩에서 연애 게임 캐릭터와 실제 현실에서 만나는 '이차원 연애' 유행
남자 친구 만들기 게임이 현실 속에 실행된다면? 게임 캐릭터같은 남자친구랑 하루의 완벽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면 당신은 얼마를 지불 할 수 있나요? 좀 이상하게 들리는 질문이다. 돈을 주고 남자 친구를 만들고, 아무리 잘해준다고 해도 연애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까? 하지만 요즘 세대는 다르다. 홍콩에서 완벽한 남자 역을 사는 일일 데이트 ‘이차원 연애’가 유행하고 있다. 이차원이라 하는 것은 현실 3차원 속의 연애가 아니라, 2차원 게임 속의 연애를 현실로 이어간다는 의미를 포함한 것이다. 그런데 이 이차원 연애의 남자 친구들은 겉모습만 남자이지 실은 여성이 남자처럼 꾸미고 대행 역할을 해주는 게 특징이다. 그래서 홍콩에서 이 ‘이차원 연애’를 ‘cos-위탁’이라고 부른다고 BBC중국어 방송은 전했다. 코스프레의 코스와 역할을 맡기다는 위탁이 합쳐진 용어로 풀이된다. 실제 남성보다 어린 여성들이 접근하기에 여성이 더 안전해 남자 친구역을 여성이 맡게 됐다고 한다. 헌출한 키에 남성처럼 꾸미고, 데이트를 신청한 여성을 위해 하루 봉사를 한다. 대략 비용은 하루 500위안, 한화로 9만5000원 가량이다. 하루 데이트 경비는 신청한 여성이 같이 부담한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