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의 ‘귀거래? … 아니 떠난 적이 없는데!’”
최근 중국 국제 관계 전문 매체 환구스바오가 사설을 통해 서구과 중화권 매체들이 언급하는 폭스콘과 애플의 탈중국이 원래 없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또 최근 한 중화권 매체가 한시 제목을 원용해 “폭스콘의 귀거래’”라는 논평을 썼는데 이는 근본적으로는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으며, 폭스콘 귀거래 관련한 모든 논의는 결국 중국 경제 미래에 대한 자신감의 논쟁이라고 분석했다.
서구는 중국 미래에 대한 자신감에 어떻게든 흠집을 내려하지만, 실은 중국의 미래에 대한 자신은 그보다 견고하다는 게 사설의 주장이다.
사설에서 환추스바오는 사설을 통해 최근 폭스콘의 중국 투자 확대 사실을 언급하며 “이는 중국 경제의 낙관적 미래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실제 폭스콘은 지난 7월말 허난성 정저우에 신규 사업 본사 건물 건설에 10억 위안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폭스콘은 앞서 애플의 새로운 휴대폰 아이폰16(iPhone16) 시리즈 제조 역시 중국 공장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설은 이 같은 사실들을 언급하면서 “실제로 업계에서는 이 보고서가 나오기 전부터 ‘폭스콘과 애플이 돌아왔다’는 주장이 돌고 있었다”고 전했다.
사설은 이어 “(이는) 실제 돈보다 국가의 경제 전망에 대한 기업의 낙관주의를 더 잘 나타내는 것은 없다”고 분석했다. “폭스콘의 투자 증가는 공급망의 ‘탈중국화’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자 중국 본토의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신뢰의 표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설은 “이전의 소위 ‘폭스콘이 도망쳤다’는 것은 대부분 서구 언론의 과대광고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또 “다국적 기업으로서 애플과 폭스콘이 글로벌 비즈니스 레이아웃 및 비교 우위의 변화로 인해 일부 현지 조정을 하는 것은 정상”이라고 꼬집었다.
사설에 따르면 애플이 올 4월 발표한 공급망 목록에 따르면 중국 본토에는 155개 공장이 있어 절대량 기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설은 그러면서 폭스콘을 둘러싼 논의는 “현실 묘사라기 보다 중국의 경제적 자신감을 둘러싼 게임”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애플 공급망의 주인인 애플과 최대 공급사인 폭스콘은 중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서구 매체들은 이 부분을 언급하면서 중국 경제 미래에 대한 자신감에 흠집을 내려 했다는 것이다.
사설은 “'폭스콘이 도망쳤다'라고 과대평가했던 이전 여론을 자세히 살펴보면 맥락을 벗어난 주관적인 가정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의 지위가 고객과 공급업체의 상생 상황에서 큰 위험으로 변모했다”는 블룸버그 사설을 언급하며 “‘냉전’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누가 중국의 산업 체인과 소비 시장이 ‘위험’하다고 생각하겠냐”고 반문했다.
사설은 이 같은 블룸버그 사설의 목적이 “서방의 정치적 요구에 맞춰 중국과의 '연결을 끊고 연결을 끊고' '중국 경제 붕괴 이론'과 '정점 이론'을 홍보하는 주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사설은 중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은 그 정도로 약하지 않다고 강변했다. 사설은 “왜 중국은 불과 수십 년 만에 세계 최대의 제조업 투자를 유치하고 세계 최대의 제조업 국가로 발전할 수 있었을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그 것은 “중국의 제조업은 경공업에서 시작하여 점차 고급 제조업의 정점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완전한 산업 체인과 공급 체인을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설은 “(중국은) 이미 유엔 산업 분류의 모든 산업 범주를, 그것도 매우 큰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며 “시장, 대규모 엔지니어 및 기술 인력 팀, 종종 간과되지만 매우 중요하고 효율적이며 유망한 정부, 안정된 사회 환경 및 정직하고 열심히 일하는 중국인의 자질. 이러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조건은 함께 중국 제조 산업의 장점과 탄력성을 구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이 같은 장점에서 중국 경제의 미래는 “누구도 빼앗거나 부인할 수 없으며 중국의 경제 변화 및 업그레이드 프로세스가 진행됨에 따라 필연적으로 점점 더 두드러지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설은 또 폭스콘의 중국 내 실적을 언급하며 중국이라는 ‘경제 발전의 급행열차’에 탑승하는 누구라도 폭스콘과 같은 실적의 과실을 나눌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설은 그러면서 “소위 '분리와 단절'과 '위험 제거'는 막다른 골목”이라며 “중국은 개혁 개방을 확고히 추진하고 세계적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 다음 '중국'은 여전히 중국일 것”이라고 끝을 맺고 있다.
한편 사설에 따르면 올 1~6월 간 중국 전역에 신규 설립된 외국인 투자 기업 수는 전년 대비 14.2% 증가한 2만 6,870개에 이른다. 이 중 제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의 실제 사용은 우리나라 실제 외국인투자의 28.4%로 증가했으며, 첨단제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의 실제 사용은 12.8%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