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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산업 발전 속도 전하는 기사에 중 네티즌, "인간을 대체한 것은 시간문제"

 

인간처럼 전을 부치는 로봇이 등장했는가 하면, 어떤 로봇은 의사처럼 수술을 한다. 이소룡의 영춘권을 하는 로봇도 나왔다.

실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2024 세계 로봇 대회'의 풍경이다.

이번 대회에는 169개 기업이 참가해 600여 개의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이 중 60여 개의 신제품이 처음 공개되었고, 27종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10개 이상의 ‘로봇+’ 전시 구역이 개방되었다.

전시된 로봇들의 놀라운 기능에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독자들이 놀람을 금치 못하고 있다. 

과연 이 로봇들은 인간을 대신해 가장 충성스러운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까? 그럼 인간은 어찌되는 걸까? 

전시를 본 대부분 관람객들이 갖는 의문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같은 질문에 "시간 문제"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만큼 빠른 대응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사실, 많은 분야에서 로봇은 이미 가장 매력적인 ‘노동자’로 자리 잡았다. 자동차 제조 분야에서는 운반 로봇과 아크 용접 로봇이 자동차 완성차 및 부품 생산 라인의 ‘숙련공’ 역할을 하고 있으며, 상업 및 물류 분야에서는 물류 로봇이 로봇 분류 및 스마트 물류 창고 자동화를 실현했다.

또한, 공해 탐사, 긴급 구조 등의 분야에서는 다양한 특수 로봇이 하늘과 땅, 바다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술 발전 측면에서 보면, 로봇은 현재 중요한 돌파구를 앞두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 대규모 모델의 급속한 발전으로 로봇은 인간과 자연스러운 언어로 상호작용하고, 인간의 명령을 이해하며, 이를 분석해 관련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로봇의 ‘대뇌’가 진화한 것이다. 또한, 고성능 칩, 장시간 지속 가능한 배터리, 엔드 투 엔드 모방 학습, 정밀한 시각 인식, 그리고 전신의 세밀한 운동 제어 등의 기술 발전이 로봇의 ‘소뇌’를 더욱 협응하게 하고, ‘사지’를 유연하게 했다.

이제 ‘대뇌’, ‘소뇌’, ‘사지’, ‘감정’ 등의 다양한 측면에서의 기술적 돌파는 로봇의 응용 범위를 크게 확장시키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이 스마트폰과 신에너지 자동차에 이어 다음 현상급 제품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은 실험실에서 산업화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미래 산업 발전의 새로운 트랙으로 보고,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발전시키는 선두 주자로서 신속히 배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5년에서 15년 내에 산업 제조, 상업 서비스, 가정 동반자 등 분야에서 점점 더 많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신규 설치된 로봇 수는 전 세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제조업 로봇 밀도는 노동자 1만 명당 470대에 이르러 10년 만에 약 19배 증가했다.

 

그럼에도 아직 많은 분야의 발전이 필요하다. 가정용 로봇을 예로 들면, 현재 가장 보편화된 것은 청소 로봇이지만, 기능이 단일하다. 하지만 집안일을 모두 처리해줄 만능형 로봇을 갖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청소와 요리 같은 집안일을 처리하고, 노인들을 위한 치료와 돌봄, 아이들의 숙제 지도까지도 문제없이 해낼 수 있는 로봇이 있다면, 이러한 ‘다재다능한 전사’가 가정용 자동차 가격대까지 내려간다면, 가정용 서비스 로봇 시장을 분명히 폭발시킬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은 지난 2021년 12월 <제14차 5개년 계획 로봇 산업 발전 계획>을 세우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두 가지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하나는 2025년까지 중국은 글로벌 로봇 기술 혁신의 원천지, 고급 제조 집적지, 그리고 통합 응용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이다.

2035년까지 중국 로봇 산업의 종합적 경쟁력은 국제적으로 선도적인 수준에 도달하고, 로봇은 경제 발전, 국민 생활, 사회 관리의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될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의 로봇 산업 발전 속도에 기대반 우려반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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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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