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국의 관광 열기가 되살아 나면서 올 여름, 중국 칭하이성 관광 상품 매출 동기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칭하이는 중국에서도 독특한 자연환경으로 유명하다. 신장위구르 자치구와 티베트 자치구에 인접한 중국 서부 지역의 성이다. 끝없이 펼쳐지는 고원 속에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원시의 모습이 담겨 있어 중국인은 물론 중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의 여행 플랫폼인 통청 데이터에 따르면, 올 7월~ 8월 플랫폼에서 칭하이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전체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이상 늘었다. 지난 2019년 동기 대비해서는 거의 50% 급증했다.
중국 관광 열기가 코로나 사태 이후로 빠르게 제모습을 되찾고 있는 것이다.
그중 호텔, 중국 국내 항공권, 관광지 등 예약수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고, 국제 항공권 예약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5% 늘었다.
올 들어 칭하이 문화관광 부서는 국제 생태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목표와 사계절 전역 관광 개발을 방향으로 설정, 문화관광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꾀했다. 방치된 자연을 그대로 관광객에게 보도록 하는 게 아니라 관리된 자연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칭하이성 내 인기 관광지 10곳은 각각 차카 염호, 타얼사, 칭하이 티베트 문화 박물관, 칭하이호 얼랑젠 관광지, 차얼한 염호, 우수트 수상 야단 지질 공원, 차카 염호 톈콩 1호 관광지, 시닝 야생동물원, 칭하이호 성천만, 일월산으로 선정되었다.
칭하이 문화관광은 지속적으로 관광 상품 공급을 풍부하게 하여, 관광객들이 새로운 여행 방식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통청 여행 플랫폼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여름 칭하이성의 관광 상품 판매 수익은 2023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고, 치롄현은 전국 군 지역 호텔 예약 열기에서 10위를 기록했다.
관광객을 살펴보면 칭하이의 성외 관광객 비율은 62%를 차지했으며, 주로 간쑤성, 허난성, 쓰촨성, 산시성, 광둥성, 장쑤성 등이었다. 이 외에도 여름 칭하이를 방문한 원조 성시 관광객 수는 모두 증가했으며, 그중 장쑤성과 톈진 출신 관광객은 전년 대비 거의 3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