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 주민들의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이 올 1~3분기 4만 위안을 돌파했다. 한화로 약 780만 원 가량이다.
올 1~3분기 기준이어서 최종 연 평균이 나올 경우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0%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 가처분소득은 더욱 늘어난다.
22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 광둥 조사총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광둥성 소득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 1~3분기 광둥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41,037위안(약 790만 원)으로 전년 대비(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모두 명목 증가율 기준) 4.4% 증가했으며, 물가 요소를 제외하면 실제 성장률은 4.02%입니다.
도시와 농촌으로 나누어 보면, 도시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49,247위안으로 3.9% 증가했고, 농촌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21,141위안(약 406만 원)으로 6.3% 증가했다. 농촌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의 증가율은 도시 주민보다 2.4%포인트 높다.
소득 출처별로 보면, 올 1~3분기, 광둥 주민 1인당 임금성 소득은 27,631위안(약 531만 원)으로 4.5% 증가했고, 1인당 경영 순수익은 5,356위안(약 103만 원)으로 6.2% 증가했다. 1인당 재산 순수익은 5,227위안(약 100만 원)으로 1.3% 증가했고, 1인당 이전 순수익은 2,823위안(약 54만 원)으로 5.0% 늘었다.
2024년 1~3분기, 광둥 주민 1인당 소비 지출은 26,773위안(약 515만원)으로 5.1% 증가했다. 도시 주민 1인당 소비 지출은 30,841위안(약 593만 원)으로 5.0% 증가했고, 농촌 주민 1인당 소비 지출은 16,912위안(약 325만 원)으로 5.2% 늘었다.
8대 소비 항목 중 광둥 주민 1인당 기타 품목 및 서비스 소비 지출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11.2% 늘었고 의료 보건, 식품 및 주류, 의류 지출도 각각 9.5%, 8.1%, 8.0%로 증가했다. 교육, 문화, 오락 소비 지출, 생활용품 및 서비스 소비 지출, 교통 통신 소비 지출, 주거 소비 지출은 각각 7.3%, 3.8%, 1.8%, 0.1%의 증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