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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라이 아들 보과과 대만 사위 된다

 

전 중국공산당 정치국 위원이자 충칭시 당위원회 서기인 보시라이(薄熙來)의 아들 보과과(薄瓜瓜·37)가 대만 사위가 된다.

약혼자는 이란 뤄둥 보아이 병원의 3대 설립자 쉬웬정(Xu Wenzheng)의 손녀로 전해졌다.

 

15일 대만연합신문망에 따르면 보과과는 결혼식을 위해 지난 13일 대만에 도착했다. 현재는 처가댁 식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15일 오전에는 병원에서 건강 검진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과과의 특수한 신분 때문에 병원 검진 당일에는 경찰이 배치 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시라이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정적으로 유명했다. 주석직을 놓고 경쟁을 하다 각종 추문을 남기고 실각했다.

보과과는 그동안 캐나다에서 유학을 해왔다.

 

보과과는 유학생활 중 약혼녀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예비 신부 쪽 일가친척과 친구들만 참석한 가운데 대만 신주시 휴양지 '난위안 휴머니티 인'에서 비밀리에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결혼이 주목 받는 또 다른 이유는 보과과의 약혼녀 집안이 국민당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사망한 뤄둥보아이병원의 설립자 쉬웬정은 지난 1973년 이란현 의장으로 선출된 후 감독위원회 위원, 총통실 국가정책보좌관, 대통령 보좌관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소위 붉은 귀족으로 유명했던 보시라이는 지난 2012년 부패 혐의로 실각한 후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베이징 창핑구 친청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보과과의 어머니 구 카이라이(Gu Kailai)는 영국 시민 닐 헤이우드(Neil Heywood)의 죽음과 관련하여 고의적인 살인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2년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14년 9월, 그는 종신형으로 감형되었다.

아들 보과과는 1998년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옥스퍼드대에서 재학했으며, 2012년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졸업했다.

 

몇 년 전 캐나다 한 기업에서 애널리스트로 재직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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